매일 산책하는 길이 있다. 오늘은 치악산 정상에 눈이 내려 아름다웠다.
그런데 도로 한가운데에 개 한마리가 앉아 있었다. 입에선 피가 흐르고 다리가 부러져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주변에 물어보니 한참을 그러고 있었단다. 피 흘리며 홀로 짖고 있는 모습이 참 슬퍼 보였다.
주변 집을 탐문해보니 가까이에 있는 화원집 개란다. 가보니 문도 닫혀있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도로엔 많은 사람들이 무심히 지나치고, 때론 내가 사고 내었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고... 하지만 그냥 갈수 없었다.
그래도 생물학자였던 적이 있었는데..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유기견센터에 전화하니 듣지도 않고 화를 낸다.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네.. 다음엔 112에 전화하니 원주시에 연락한단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개를 안아서 일단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30분 넘게 구조대를 기다리며 쓰다듬어주니 이젠 좀 안정적으로 되었다. 다리가 부러져서 빨리 치료해야 할텐데...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둘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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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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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역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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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목유박사
원문 링크 : 다친 개와 대화를 나누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