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의 시작 휴가 첫날, 문득 발길이 끌려 북바에 들어섰다. 마음 한구석이 무겁고, 괜히 생각이 많아진 날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오래전부터 읽고 싶던 양귀자의 모순. 책을 집어 드는 순간, 오늘의 선택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잔한 음악을 배경 삼아 페이지를 넘기니 글자가 마음속 깊이 가라앉고, 잡생각이 서서히 멀어졌다 잠시 후, 친구가 찾아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속 무게가 조금 가벼워지는 걸 느꼈다.
그리고 그 짧은 대화 속에서, 친구의 새로운 결을 발견하는 순간이 좋았다. 나의 인생에 있어 ‘나‘는 당연히 행복해야 할 존재였다.
나라는 개체는 이다지도 나에게 소중한 것이었다. 지금부터라도 나는 내 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되어 가는 대로 놓아두지 않고 적절한 순간, 내 삶의 방향키를 과감하게 돌릴 것이다. 안아줘 라고 애교 부리는 곰돌이 인형 너무나도 귀여워서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다.
잠시 서서 바라만 봐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
원문 링크 : 여름 휴가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