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것이 인생. 부디 당신, 외로워 마세요" 처음 사는 인생, 누구나 서툴지 나태주 지음 북로그 컴퍼니 유리창 이제 떠나갈 것은 떠나게 하고 남을 것은 남게 하자 혼자서 맞이하는 저녁과 혼자서 바라보는 들판을 두려워하지 말자 아, 그렇다 할수만 있다면 나뭇잎 떨어진 빈 나무가지에 까마귀 한 마리라도 불러 가슴속에 기르자 이제 지나온 그림자를 지우지 못해 안달하지도 말고 다가올 날의 해짧음을 아쉬워하지도 말자 P18 나태주 수선화에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떄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p20 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