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눕는다 김사과 장편 소설 문학동네 출판사 사랑 안에서 굶어 죽겠다, 아름답게, 그게 내 꿈이었다. 왜 이렇게 잠이 쏟아지는지..
그렇게 자고도 졸려 한다. 일이라도 해야 하나.
집에만 있으니 그날이 그날 같다. 그나저나 책 제목도 내 마음처럼 풀이 눕는다이다.
특이한 제목이라 내용 역시 가늠되지 않았다. 책을 읽는 내내 묘한 기분이었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 걸까.
어느 날 맞은편에서 본 사람을 한 시간 넘게 뒤쫓아 걷다 대시를 한다. 그러고는 대뜸 '풀'이라 부른다.
그리고 그의 옥탑방에서 동거를 한다. 그들은 시도 때도 없이 잘 자며 하루하루가 즐겁기 짝이 없는 평범한 인간들이었다.
나를 둘러싼 모든 인간들이 그랬다. 나 혼자만 끊임없이 온갖 괴상한 문제에 시달렸다.
언제나 나만 달랐다. 항상 나 혼자 이상했다.
그래서 다들 나를 피했다. 난 혼자서 들어가고 있었다. p15 가끔 나도 그렇게 느낀다지만 정말 그 외의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즐겁기 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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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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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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