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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삶 임솔아 장편소설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 수상작

 최선의 삶 임솔아 장편소설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 수상작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 수상작 최선의 삶 임솔아 장편소설 문학동네 p195 무서운 것에 익숙해지면 무서움은 사라질 줄 알았다. 익숙해질수록 더 진저리 쳐지는 무서움도 있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제목에서 떠올려지는 말 그대로 어떤 것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일까 궁금해졌다. 우리는 무척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지 않은가.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게 잔뜩 긴장된 어깨의 피로감을 느끼면서.. 빌려온 책들이 많아 해치우듯 책 and 책 읽기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나마 페이지 수의 부담이 적은 것들이라 부담을 덜었다. 대학소설 부문이라는 것에 대해 잘 몰랐는데 그러니까 대학생만 응모할 수 있는 기준이 있었다.

스물아홉의 대학생이지만 나이가 중요한가? 환하게 불을 밝힌 무인 정산기는 친절했다.

정상기는 우리를 반가워했다. 꼬박꼬박 존댓말을 썼고 질문을 하지 않았다.

무인 모텔은 재떨이를 닮았다. 어디에나 있고 아무나 쓰고 아무나 더럽히고 더럽혀도 다시 새것이 되고 우리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