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노을이 예뻐 보여 산책을 나왔어요. 이제 여름 휴가철, 사람들이 많이 놀러 올 것 같은지 외지인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도시 촌사람 같은 바다가 좋아 셀카 사진 찍는 모습들이 정겨워 보이고요. 실제로도 참 예쁜 바다인데, 저는 자주 보니 그냥 그렇기는 합니다.
이곳에 꽤 많은 날을 지냈는데 언제까지 여기서 살지 모르겠습니다. 날이 습해져서 그런지 바이오리듬이 축축 처지기도 하고, 이런 날은 기분이 상쾌하지 않아요.
그래도 긍정 회로 열심히 돌려야겠죠? 늘 같은 곳에서 같은 루틴의 시간 속에 갇혀 사는 것 같아 좀 우울해졌거든요.
자유가 있어도 막상 떠나지도 못하면서 말이죠. 라벤더 밭을 꼭 가고 싶었는데 오늘이라도 찾아간 곳, 그러나 라벤더가 지고 있는 시즌이라 덜 화사하더라고요.
전에 갔던 양원 라벤더 밭이 아니었어요. 저는 그곳인 줄 알고 갔거든요.
생각보다 작고, 휑해서.. 당황했는데 2019년에 다녀왔으니 뭐가 많이 바뀐 건가 하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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