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울진 도서관 인문학 살롱에 김동식 작가님이 초대되었다. 꽤 재밌게 진행하셨던 강연이었다.
'글쓰기로 바뀐 인생'이라는 주제였다. <회색 인간>이라는 대표적 소설을 리뷰한 적이 있다.
인생얘기를 해보겠다며 작가님의 글을 써나갔던 과정들을 듣게 되었다. 가끔 수다 떨듯 두서없이 글을 쓰고 싶은 날이 있다.
그날이 오늘이다. 수영장에서 뭐 찾다가 면도 칼에 엄지손가락을 베었다.
씌워놓은 커버가 벗겨진 모양이다. 엊그제는 상자의 양쪽 중간을 잡다가 바짝 깎은 손톱 속에 종이상자가 쑥 박혀서 지금도 고생 중인데도..그런데도 뭔가가 쓰고 싶어지는 오늘이다.
부산 영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부재를 느꼈고 신분증이 나옴과 동시에 대구의 타일 일을 배우러 독립하게 된다. 일감은 한 달에 두 번이나 있을까 말 까였고 PC방 알바를 3년 동안 했다고, 그 당시 시급이 1,900원 수준이었는데 그야말로 악덕기업주에게 '착취'당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다시 주물공장에 취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