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속 실종, 소방관의 안타까운 사망 이태원 참사 현장을 지휘했던 30대 소방대원이 실종 열흘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10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메모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던 소방대원 ㄱ(31)씨가 20일, 시흥시의 한 교각 아래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참사 당시 현장 선두에서 구조를 지휘한 뒤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어왔으며, 자택에서는 우울증 진단서와 관련 약물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사의 상흔이 한 구조 영웅의 삶을 어떻게 잠식했는지 보여주는 비극입니다. 한 영웅의 비극적 선택은, 참혹한 재난 현장을 수습했던 구조대원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의 무게를 우리 사회에 무겁게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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