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선포 강릉, 저수율 붕괴 75% 물 공급 '절반 이하' 현실? 전례 없는 가뭄으로 강원 강릉에 자연재난 사상 처음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결국 식수 공급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5%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평년의 20% 수준에 불과한 처참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5만 3천여 가구의 수도계량기 75%를 잠그는 극약처방에 들어갔습니다. 소방차 총동원령이 내려져 타 지역에서 식수를 실어 나르고, 시민들은 샘터에서 물을 길어오는 등 도시 전체가 물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134일째 이어진 기록적인 가뭄 끝에 저수지 저수율 15%라는 심리적 방어선마저 무너진 강릉은 이제 도시 기능 자체가 마비될 수 있는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당장 50mm 이상의 비가 오지 않는다면, 불과 3주 뒤인 9월 24일이면 저수지가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민관이 총력 대응에 나섰지만, 하늘의 도움이 없다면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