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반란!" 울버햄튼, 빌라 잡고 '치욕적 기록' 지웠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저 승점이라는 불명예를 목전에 두었던 울버햄튼이 궂은 폭우 속 미들랜즈 더비에서 강호 아스톤 빌라를 맞이했습니다.
강등의 그림자가 짙은 상황에서도 처절한 수비 집중력으로 무장한 울버햄튼은 주앙 고메스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터진 호드리구 고메스의 쐐기골로 2-0의 극적인 카타르시스를 완성했습니다. 시즌 단 두 번째 승리로 승점 13점을 확보하며 리그 역사상 최저 승점(11점)의 굴레를 마침내 벗어던진 울버햄튼의 뜨거운 포효와, 선두권 진입의 희망이 꺾인 채 분노 속에 터널로 사라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뒷모습은 그라운드의 잔혹한 명암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진흙투성이 피치 위에서 쓰인 이 치열한 반전 드라마는, 비록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이 유력할지라도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쏟아붓는 언더독의 투지가 최상위권의 판도를 어떻게 뒤흔들 수 있는지를 묵직하고도 우아하게 증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