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식 Best 메뉴(?)를 통해 허기를 채우고, 다시 트레킹을 시작했다.
오르티세이, 세체다 그리고 알페디시우시까지, 트레킹 할 때면 어디선가 종소리가 계속 울렸다. 마치, 한국의 절에서나 들을법한 소리였다.
맑은 종소리가 들리기에 어디서 음악을 연주하나 싶을 정도였다. 그 소리의 정체를 알페디시우시에서 알게 되었다.
소의 목에 걸려있는 방울, 아니 종소리였다. 소리의 근원을 찾으니 조금은 더 평화로운 느낌이 들었다.
이후에 계속해서 트레킹을 하니, 길을 잃었다. 응…?
진짜 길을 잃었다. 원래부터 사람들은 적었지만 이제는 아무도 보이지도 않았고, 종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
또 길이 더 이상 없었다. 예전 호도협 트레킹을 할 때도 길을 잃어서 히치하이킹으로 어렵게 1박 2일간의 트레킹을 마무리했었는데, 이번엔 달랐다.
지나가는 차도 아니 사람도 없었다. 풍경에 취해서 그런 것인지 계속해서 내려가게 되어, 트레킹 코스를 벗어나버린 것이다.
곤돌라의 하산 운영시간은 대부분 18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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