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역 근처에 있는 중식당 만솥에 다녀왔다. 짬뽕 전문점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볶음밥까지 함께 주문해 맛을 본 이야기이다. 메뉴에 일본어 표기가 있는지 살피는 모습도 보였고, 짬뽕 대신 볶음밥을 선택하는 이들 역시 있었다. 볶음밥은 한우볶음밥과 유린기+새우볶음밥 세트를 각각 시켜 나눠 먹는 분위기였다. 분위기는 가볍고 편안하며, 맥주를 함께 주문하는 사람도 있어 식사 시간이 여유로웠다.
유린기는 두 사람의 추천 메뉴로 꼽히며 일본에서 맛본 유린기보다 더 맛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유린기의 바삭한 식감과 소스의 조화가 돋보였고, 함께 곁들인 새우볶음밥 역시 고슬고슬한 밥알에 불향이 스며들어 감칠맛이 좋았다. 볶음밥의 밥알은 서로 다른 재료의 맛을 흡수해 한 입 한 입 풍미가 진하게 느껴졌고, 소스의 짜장과는 다른 매력으로 입맛을 돋웠다. 다음 방문에 탕수육도 함께 맛보고 싶다는 기대가 남았다.
마무리는 후식으로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구성으로, 짬뽕 전문점이라는 점을 넘어 볶음밥의 매력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었다. 볶음밥 접시는 설거지 직후처럼 깨끗하게 비워졌고, 전반적으로 짬뽕뿐만 아니라 볶음밥 역시 만족도가 높았다. 죽전동 만솥을 찾는 이들에게 볶음밥 역시 꼭 맛볼 것을 권하는 기분 좋은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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