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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

 찌개

2016년 8월, 우리는 고양이 한 마리를 데리고 오게 된다. 태어날 때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자란 나와 달리, 오빠는 처음이기에 나는 완강히 반대했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보냈던가. 그 슬픔을 같이 공유하기 싫었기에.

또,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져야 하기엔 우리의 생활이 아직 불확실하기에. 하지만 오빠도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나를 설득했고 결국 입양을 하기로 결심하였다.

애완동물 입양기관에 가서 케이지 안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애들을 제치고 얌전하게 누워있는 아이를 보고 싶다고 말했던 오빠. 직원분이 몇 달 전 산불에서 구조된 아이라며 꺼내자마자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는데 아주 건강하고 활발한 태어난 지 3개월 밖에 안 된 여자아이라고 소개하더라.

(얌전한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음.) 너무 예쁘게 생겨서 바로 결정해버렸고, 그 다음날 한차례의 면접(되지도 않는 영어로 고생함), 서류작성, $300의 adpotion fee를 내고 덜컥 데려왔던 것이다 (뚜둥) Previous i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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