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내가 느낀것은 무작정 하고싶은 것만 하기엔 인생은 너무 짧다는 것이다. 요새 페이스북을 보면 젊으니까 '떠나라' '00 해라'류의 포스팅이 참 많이 보인다.
볼 때 마다 혹 하는 것도 많고 내 태도에 대해 반성하게 만드는 글도 참 많이 올라온다. 그렇지만 앞뒤 불문하고 젊을 때 하고싶은 것 다해보라는 말만큼 무책임한 말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젊으니 지금 당장 무엇이라도 해야한다고 압박을 넣는 기성세대와 사회 분위기에 무척 화가난다. 사실은 그 분위기에 수용돼버린 스스로에게 화가 난 것일 수도..
자의든 타의든 해보고싶다고 느껴지는 '그 무엇' 을 하는것보다, 내가 도대체 '왜' 그것을 하고싶은지에 대한 성찰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닳은 한 해였다. 나는 '왜' 이 길 위에 있는지, '왜' 있게 되었는지 성찰이 없다면 더 이상 나아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
꾸역꾸역 가봤자 그 길 끝은 자기행복이 아니라 절망 앞 절벽 뿐일 것이다. '내가 보는 나'보다 '사회가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