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역 근처에 위치한 유니드라멘은 오픈한 지 두 달이 되었고 이미 세 차례 방문한 맛집이다. 회사와 가까워서 탐방했고, 방문할 때마다 만족도가 높아 점점 유명해질 곳으로 보인다. 오픈 일주일 차에는 웨이팅도 길었고 간판이 없는 상태였지만 평일 점심 시간 전에 방문하면 줄을 피하기 좋다.
토리파이탄과 파이탄은 닭 뼈 대신 손질한 닭을 통째로 넣어 뽀얗게 우려낸 육수로, 우윳빛이 진하고 짭조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매번 육수를 믹서로 갈아 올려 주는 덕에 육수 표면의 폼이 살아 있어 한층 더 만족스러운 느낌을 준다. 감자채 튀김 고명은 바삭하고 비주얼도 예쁘며, 브로콜리와 피스타치오가 씹히며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반건조 토마토의 상큼함까지 더해져 전체적인 맛의 균형이 좋다.
면은 자가제면으로, 면의 품질에서 부족한 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만족스럽다. 홍대의 라멘 성지라는 편견이 무색하게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주변 관찰에서도 위생에 신경 쓰는 흔적이 보인다. 옆방의 제면기도 비닐로 커버돼 있는 등 청결에 신경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일요일 점심 12시 방문 시 바 테이블에서도 한 명 한 명 인사를 받을 수 있었고, 셰프의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였다.
남편의 취향도 함께 만족시키는 점이 있다. 처음 먹을 때의 맛은 중간부터 뿌려 먹는 방식이 더 좋았다고 하는데, 이날은 레드 크러시 페퍼를 곁들이고 닭가슴살 수비드 추가, 함께하는 공깃밥까지 주문했다. 닭가슴살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하다. 사이드로 시킨 하루마끼와 새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단호박과 새우가 어우러져 촉촉하고 탄력 있는 식감을 준다. 소스는 레몬 알리올리와 디종 머스터드로 상큼함을 더한다. 반찬으로 곁들여진 파프리카 피클은 수제로 만든 것으로 얇게 썬 무채와 함께 상큼한 맛을 유지해 라멘과의 조합이 좋다. 남편과의 대화에서도 이 집은 늘 언급되며, 유니드라멘급으로 비교될 만큼 인상적이다. 결국 두 사람의 최애 라멘으로 자리 잡은 유니드 라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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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우리 부부 최애 라멘집 | 유니드라멘 내돈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