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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회식 장소로 좋은 명불허전 성수동 삼겹살 맛집 | 잠수교집

 성수 회식 장소로 좋은 명불허전 성수동 삼겹살 맛집 | 잠수교집

압권이라는 유튜브 채널의 오늘 주제는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다. 소비에는 일상적 소비와 경험적 소비가 있고, 최근에는 경험적 소비가 주를 이룬다고 말한다. 경험적 소비는 경험 자체를 위한 것으로, 경험이 끝나면 해당 상품의 소비가 멈춘다는 인사이트다. 맛집도 마찬가지로, 유명하더라도 방문해보고 나면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또 대기줄이 늘서는 곳은 매번 방문객의 피로를 자극한다. 성수동의 삼겹살 맛집 중 하나가 바로 그런 사례다.

잠수교집 성수직영점은 성수역 3번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는 일요일 저녁에도 대기줄은 늘었지만, 18:00에 입장해도 자리는 거의 다 차 있었다. 19:00경에는 웨이팅리스트에 일곱 팀이 남아 있었다. 예약은 4인 이상 가능하며 웨이팅 없이 우선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곳의 강점으로 꼽힌다. 예약은 네이버플레이스의 번호로 문의한다.

매장은 크지 않지만 테이블은 제법 많다. 다만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 이동이 불편하고 옆 대화를 들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테이블 위엔 후추통과 보리차가 든 델몬트 병이 세팅되어 있다. 이곳은 냉삼 전문점으로, 생삼겹도 있었으나 시그니처를 맛봐야 한다는 취지로 급랭삼겹살을 주문한다. 150g에 16,000원으로 구성된 3인분과 미나리·꽈리·고사리 세트가 작은 사이즈로 함께 나왔다.

밑반찬이 화려하게 구성되는 편이고, 냉삼의 매력은 돼지 기름에 구워내는 다양한 밑반찬이다. 고기가 익어갈 때 불판 위의 기름에 맞춰 밑반찬을 함께 구워 먹으면 맛이 배어난다. 노른자 소스가 곁들여져 삼겹살의 풍미를 한층 살려주고, 돼지 기름에 볶은 밑반찬의 감칠맛도 돋보인다. 냉삼에 싸서 먹으면 깊은 풍미가 잘 살아난다. 미나리는 향을 더해 주고, 쌈채소와 함께 냉삼과 곁들이면 조합이 좋다. 매콤한 고추나 구운 꽈리를 곁들이면 입 안이 더욱 상쾌해진다. 차갑게 나오는 계란말이는 불판 가장자리에서 살짝 구워 먹으면 더 부드럽다.

또 다른 시그니처로는 김치 볶음밥이 있다. 남겨둔 고기를 함께 볶아주는 방식으로 제공되며, 김가루와 반숙 계란후라이 토핑이 비주얼과 맛을 모두 살려준다. 누룽지의 고소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냉삼은 SNS의 감성과 가격 이슈로 논쟁이 있지만, 이곳의 냉삼은 고기 자체의 품질과 밑반찬의 조합에서 충분한 가치를 보여 준다. 프리패스를 원한다면 4인 이상 파티로 예약하는 것을 권한다. 감성과 맛을 함께 잡는 성수동 냉삼 맛집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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