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유 제가 직접 여행한 나라와 도시들을 정리할 목적으로 사진과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2023.04 일본인 친구에게 후지산 사진 인정도 받고, 남들 일 할 때 노는 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 열심히 떠들었다. 그럼에도 어딘지 마음이 완전하다고는 못하는, 달지만 씁쓸한 말차 같은 기분.
이 정도면 살 만 하지, 세상에 완전한 게 어딨나, 파이=3.14로 퉁치는 마음 같은 걸로 사는거지,라는 이상한 생각. 그래도 아까 후지산역 걸어가는 길엔 순간의 행복, 완벽했다.
그런 순간을 모아 산다. 눈물이 씨가 마른 줄 알았더니 요즘들어 종종 울음이 터지는 게, 친구는 물망초세요?
묻고는 한참을 웃었다. 그럴 때가 있지 물망초의 계절이.
그 말이 퍽 위로가 되었다. 나는 적어도 너에게는 보물인가 그런 기대를 했다.
떠오른 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지만 그의 모든 작품들에서 느껴지는 사람, 정, 우리, 그런 예쁜 질료로 그린 풍경화 같단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바니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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