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권여선 - 장르 : 소설 (276p) - 독서 기간 : '23.11.06 - '23.11.14 안녕 주정뱅이 저자 권여선 출판 창비 발매 2016.05.16. p73. (삼인행) 눈이 내리고, 술은 들어가고, 이러고 앉아 있으니까 말야, 규가 초초하게 술잔을 빙빙 돌리며 말했다.
우리 다시는 서울로 못 돌아가도 괜찮을 것 같지 않냐? 그들은 말없이 소주잔을 비우고 창밖을 내다보았다.
굵어진 눈발이 쉼 없이 쏟아지고 있었다. 옅은 취기로도 그들은 위태했다.
요즘 일을 핑계로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든 잡고는 있는데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내 안에 무엇이 또 가물고 있나, 그런 시절을 보내느라 또 술을 찾는 날들이 많다. 나는 꽤 오래전부터 술에 의존적인 사람이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열심히 끼니를 챙기며, 열심히 '열심'으로 무마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 상태의 추는 술을 동력으로 한다. 그래서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추천 받았을 땐 뜨끔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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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B39. 안녕 주정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