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홈플러스에 근무 중이다. 사실 뉴스 기사로만 접했을 때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오랜만에 맥주 한잔하며 그 친구의 고민을 들었다. “점포 분위기가 이상한 건 어제, 오늘이 아니다” “실업자 되겠다.
퇴직금은 나오려나? 뭐 먹고살지?”
라고 걱정이 한가득이었다. 매각 인수의향서 접수가 10월 31일 마감이다.
그러나 유력 인수자가 아직 없다. 이번에도 무산된다면 회생 대신 ‘청산 절차’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홈플러스 청산 위기 그들의 이야기 “우리 조합원 평균 나이가 55세가 넘는다. 점포가 문 닫으면 사실상 해고다.
다른 마트로 옮기기도 힘들고, 새로 일자리 찾기도 어렵다” 요즘 집에서는 “회사 얘기를 잘 안 한다” "동료랑 눈이 마주쳐도 서로 위로만 해요. 이게 끝이 아니길 바라면서도 마음은 이미 떠났어요” 본사 직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했다.
“매일 출근하지만,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점 관리자 한 명은, “폐점 통보를 받았는데 본사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