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갈 때 목적지만 정하고 가면 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이 있습니다.
지도 없이, 준비 없이 떠나는 여행은 설렘보다는 불안이 먼저 찾아오더군요. 그와 같은 논리로 자산의 여정도 생각보다 많은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특히 처음 재테크를 시작했을 땐 ‘예금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란 생각을 했지만, 세월이 흐르며 그 선택이 얼마나 수동적이고 비효율적이었는지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1.
예금이라는 정체된 숙소 예금은 마치 여행 중 짐만 맡기고 잠깐 머물다 가는 간이 숙소 같습니다. 분명 안전하고, 언제든 꺼내 쓸 수 있으며, 최소한의 안정성은 보장이 됩니다.
하지만 예금은 시간이 흐를수록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실질구매력이 하락합니다. 예컨대 연 3% 이상의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예금 금리가 2% 이하라면, 돈의 가치는 매년 조금씩 줄어드는 셈입니다.
제가 사회 초년생 시절에 급여의 대부분을 1년 만기 정기예금에 넣어두었을 때 답답함을 느낀 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