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 9편] 안녕하세요, 광주 신창동 신창 생 한의원 한의학 박사 민준홍입니다. 원장님, 전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만 한 주먹씩 먹어요.
설사 멈추는 약, 배 아플 때 먹는 약, 가스 빼는 약, 심지어 신경안정제까지요. 그런데 먹을 때만 조금 낫는 것 같다가 결국 제자리예요.
약 종류는 늘어나는데 장은 여전히 예민하니, 평생 이렇게 약에만 의존하며 살아야 할까 봐 겁이 납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환자분들이 공통적으로 토로하는 '약물 피로도'에 대한 고백입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대증요법으로 약을 하나씩 추가하다 보면, 어느덧 내 몸은 약 없이는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 것 같아 불안해지곤 하죠. 왜 양약을 열심히 먹어도 시원하게 낫지 않는 걸까요?
그리고 한약은 대체 어떤 원리로 이 복잡한 병의 뿌리를 흔드는 걸까요? 오늘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2025)와 Phytomedicine (2026) 등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