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혹은 화병? : "나만 아는 지옥"에서 빠져나오는 법 1.
"원장님, 저 원래 안 이랬거든요" 마트에서 계산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뒷목부터 정수리까지 화끈한 열감이 '확' 끼치며 식은땀이 줄줄 흐릅니다. 남편은 춥다고 이불을 덮는데 나 혼자 선풍기를 틀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 갑자기 울컥 화가 치밀어 오르다가도 이내 가슴이 두근거려 밤잠을 설칩니다.
안녕하세요. 광주 신창동 신창 생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민준홍입니다.
진료실에서 마주하는 중년 여성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은 "원장님, 저 원래 안 이랬어요. 성격 좋다는 소리 듣고 살았는데, 요새는 제 몸이 제 마음대로 안 돼요."
라는 고백입니다. 산부인과에서 호르몬제를 받아먹어도 그때뿐이고, 검사하면 다 '정상'이라는데 나는 당장 죽을 것 같은 이 괴리감.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단순한 호르몬 부족이 아니라, 호르몬 변화라는 거대한 충격을 견디다 못한 우리 몸의 '중앙 제어 시스템(자율신경계)'의 영점이 완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