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열풍이죠. 이와 관련해 대구 근교에서 드라마틱한 역사를 간직한 곳, 하빈면 묘골마을과 카페 묘운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단종의 복위 운동을 추진했던 사육신 중 한명인 박팽년 후손들의 집성촌입니다. 단종을 지키려던 이들의 결말은 참혹했습니다.
묘골마을은 그 참혹함 속에서 피어난 기적같은 생존의 기록입니다. 알고 가면 더 재밌는 묘골마을 이야기 "노비로 변장해 살아남은 아이, 박비의 기적" 묘골마을은 사육신 박팽년 선생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순천 박씨 집성촌입니다.
세조 당시 멸문의 화를 입을 뻔했지만, 뱃속의 아이를 여종의 딸과 몰래 바꿔 박씨 성을 가진 노비라는 뜻으로 '박비'라는 이름으로 키워 혈통을 보존했다고 합니다. 훗날 성종이 이 사실을 알고 기뻐하며 '박일산'이라는 이름을 내려주면서, 이곳은 은둔의 세월을 끝내고 충절의 본향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묘골마을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길 39-4 햇살이 돌담에 부딪혀 부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