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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게요 / 할께요 어느 쪽이 맞을까요?

놀랍게도 1988년까지는 동사 뒤에 붙는 ㄹ게요는 ~ㄹ께요라고 써도 맞는 말이었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지금도 ~ㄹ께요라고 쓰는 분들도 많죠. ~께요는 틀린 단어가 되고 ~ㄹ게요만이 맞는 말이 된 것은 1988년의 일입니다. 1988년에 한글맞춤법 6장 53항이 덧붙여졌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6장 53항은 이런 내용입니다. 제53항 다음과 같은 어미는 예사소리로 적는다. 옳음 틀림 옳음 틀림 -(으)ㄹ거나 -(으)ㄹ걸 -(으)ㄹ게 -(으)ㄹ세 -(으)ㄹ세라 -(으)ㄹ수록 -(으)ㄹ시 -(으)ㄹ지 -(으)ㄹ꺼나 -(으)ㄹ껄 -(으)ㄹ께 -(으)ㄹ쎄 -(으)ㄹ쎄라 -(으)ㄹ쑤록 -(으)ㄹ씨 -(으)ㄹ찌 -(으)ㄹ지니라 -(으)ㄹ지라도 -(으)ㄹ지어다 -(으)ㄹ지언정 -(으)ㄹ진대 -(으)ㄹ진저 -올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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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다 부치다 적절하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붙이다와 부치다는 발음이 같습니다. 그래서 구별하기가 영 어려운 단어 중의 하나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붙이다, 그러니까 무엇과 무엇을 붙게 하다의 의미가 있는 단어는 붙이다를 쓰고, 그런 의미가 없는 단어에는 부치다를 쓴다고 알아두시면 됩니다. 더 어렵고 혼동이 된다고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글을 읽어보시면 바로 깨닫게 되실 겁니다. '붙이다'에는 아래와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예문과 함께 보시겠습니다. ① 맞닿아 떨어지지 아니하게 하다. --> 강력 본드로 갈라진 틈새를 붙였다. ② 물체와 물체 따위를 서로 바짝 가깝게 놓다. --> 책상과 책상을 바짝 붙였다. ③ 겨루는 일 따위가 서로 어울려 시작되게 하다. --> 동훈이와 승준이를 씨름 상대로 붙였다. ④ 불을 옮겨 타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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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률'과 '율'의 구별이 어렵다고요?

혹시 율과 률을 혼동해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신가요? 평소에는 잘 알고 있는 단어인데 어쩌다 잘못 쓰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소한 맞춤법을 틀리면 어딘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의기소침해질 때가 있죠. 뭘 이런 것도 틀렸나 싶기도 하고요. 이런 일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문을 많이 읽어두어 자연스럽게 '률'과 '율'이 들어간 단어를 많이 익혀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오늘도 많은 예문을 가지고 왔습니다. 한두 번만 읽어두어도 혼동하는 일은 줄어들 거라고 믿으면서요. 먼저 어떨 때 '률'이라고 읽고 어떨 때 '율'이라고 읽는지 그 규칙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받침이 있는 말 다음에는 '~률'로 적습니다. --> 법률, 능률, 출석률, 명중률, 합격률, 성공률, 슛률(외국어 뒤에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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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않'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봐요.

오늘은 우리가 의외로 자주 틀리는 '안'과 '않'에 대해 가져왔습니다. 안과 않은 어떻게 발음하면 다르게 들릴까요? 다르게 들리도록 발음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신기할 정도로 '안'과 '않'의 발음은 거의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안'과 '않'을 헷갈리게 된 이유일 겁니다. 거기다가 뜻마저 비슷합니다. '안'과 '않'은 둘 다 부정의 의미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안'과 '않'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틀리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무려 65%나 추락한다고 합니다. 어느 기관의 조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분 저분이 인용하는 것을 저도 보아서 저도 여기 올려보았습니다. 퍼센트의 신뢰도, 조사기관의 신뢰도는 잘 모르겠으나 맞춤법을 사용하지 못해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느낌은 여러분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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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관련한 우리말을 알아보아요.

이번 주부터 긴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충남과 전북에 극한 호우가 온다면서 뉴스는 '극한'이라는 단어를 붙였고, 앞으로 사흘 동안 최대 400mm가 더 올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주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소식이고, 미국의 뉴욕주에는 천년 만에 있을까 말까 한 폭우가 내렸다고 합니다. 미국도 유럽도 중국도 그리고 우리가 사는 아시아도 어김없이 해마다 이상 기후가 심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임계점은 언제일까요?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에 대해서는 아직도 확실한 연구가 나온 것은 없지만 모아이 석상을 세우기 시작하고 섬의 자원이 파괴되고 자멸할 때까지는 200여 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것은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도 최소 200년의 시간은 남아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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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뿐이야 / 널 사랑할 뿐이야, '뿐' 띄어쓰기 어렵지 않아요.

너뿐이야 / 널 사랑할 뿐이야, 이중 어느 쪽 띄어쓰기가 옳을까요? 정답부터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문장 중 맞는 띄어쓰기는 둘 다입니다. 아니 왜 같은 '뿐'인데 하나는 띄어 쓰고, 하나는 띄어 쓰지 않는다는 말일까요? 우리말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띄어쓰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제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띄어쓰기를 피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오늘은 의존명사의 띄어쓰기를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의존명사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의존+명사는 명사이기는 하지만 자기 혼자서는 쓰일 수 없는 명사를 말합니다. 반드시 관형사나 수식어가 있어야만 쓸 수 있죠. 이를테면, 것, 줄, 수, 대로, 뿐, 데, 리, 마리, 모금, 켤레, 지, 바, 만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명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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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 여지껏 어느 쪽이 맞을까요?

여태껏 / 여지껏 어느 것이 맞을까요? 저만해도 지금까지 여지껏을 많이 사용해왔는데요, 그러나 여지껏은 표준어로 등재되지 않은 말이고 '여태껏'이 맞습니다. 그러므로 위의 답은 여태껏이 맞습니다. 이 규정은 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에 따른 것으로 내용은 간단합니다. 표준어 규정 3장 제4절 25항 단수 표준어 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 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여지껏보다 여태껏을 압도적으로 더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여태껏'만을 표준어로 삼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여지껏을 더 자주 사용했던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여태껏이라는 단어를 분석해 보면 여태+껏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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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 오랜동안 자주 헷갈리시나요?

오늘 배워볼 단어는 '오랫동안'입니다.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으로 매번 순위권에 있는 단어인데요. 한 번만 진지하게 아래 예문을 읽어보신다면 다시 틀릴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의 제목에서 정답은 '오랫동안'입니다. 그렇다면 '오랜동안'은 틀린 단어일까요? 엄밀하게 말하자면 틀렸다고 단정해 버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래다의 관형사형인 '오랜'의 뒤에 명사 '동안'을 써서 '오랜 동안'이라고 띄어서 써준다면 지나간 기간이 오래다, 길다는 뜻이기 때문에 오랜 동안은 맞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시간상으로 지나간 기간이 길다, 오래다'라는 뜻으로는 '오랫동안'이 있고, 우리말에서는 '오랫동안'만을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 '오랜동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다면 지금부터는 '오랫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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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 / 황당무개 어느 쪽이 맞을까요?

네이버 맞춤법 퀴즈에서 '황당무계'와 '황당무개' 중 53%에 달하는 분들이 황당무개가 정답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답은 황당무계입니다. 황당무계나 황당무개나 발음하면 완전히 똑같게 들립니다. 그래서 황당무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셨나 봅니다. 황당무계(荒唐無稽)는 한자어인데 장자의 천하 편에서 가장 먼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하나씩 의미를 풀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荒(황): 거칠 황 唐(당): 황당할 황 無(무): 없을 무 稽(계): 헤아릴 계 거칠고 황당해서 헤아릴 수가 없다. 하는 말이 거칠고 두서가 없다. 예문 *그 영화는 정말 황당무계한 이야기였어. *요즘에는 이해할 수 없는 황당무계한 일들이 자주 벌어져. *아버지가 또 황당무계한 일을 벌이셨네. *아무리 들어도 어제 그 일은 황당무계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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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개발 / 계발이 필요해요, 어느 쪽이 맞을까요?

두 개의 단어 중에서 어느 쪽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정답은 둘 다 맞습니다. 이 말은 뒤에 어떤 말이 덧붙여지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학원에 등록해 영어 공부를 더 해야겠어요"라는 문장이 뒤에 온다면, 내 지식을 발달하게 해주는 영어를 익혀서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자기 개발이 필요해요"가 더 적합한 표현입니다. 하지만 책을 더 읽어서 내 재능과 사상을 일깨워 주어야겠다는 의미일 경우에는 "자기 계발이 필요해요"라고 써야 할 것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개발과 계발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발'은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을, '계발'은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을 뜻한다고요.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눈에 보이는 유형의 것을 발전시킨다고 말할 때는 개발을,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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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말 '나비물' 무슨 뜻일까요?

이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좋은 점은 우리말을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었고, 자주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용해주지 않는다면 언어는 죽어버리고 맙니다. 사어(死語)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죠. 지금까지 배워본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우리 말 단어가 너무 많이 사라졌음을 깨달으셨을 겁니다. 외국어로 소통하는 데는 단어 몇백 개만 익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말을 소통하는 데에만 사용할 수는 없잖아요. 일기도 쓰고, 사랑을 말하기도 하고, 가능하면 좋은 글을 써서 남겨주고 우리가 그것을 읽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아닐까요? 나비물 가로로 쫙 퍼지게 끼얹는 물을 의미합니다. 예전 마당에 있던 수돗가에서 손을 씻고 대야에 담긴 물을 마당에 쫙 뿌리는 엄마를 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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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 / 틀리다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다르다'와 '틀리다'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형용사인 다르다는 무엇과는 다르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비교의 대상이 있는데 서로 같지 않다는 뜻이죠. 여기에는 반드시 비교의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보통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다는 뜻도 있는데 이것도 비교하는 대상이 있을 때 사용하게 됩니다. 영어로는 different 같지 않다는 형용사와 같은 의미입니다. 예문을 보면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다르다'의 예문 *우리는 쌍둥이지만 얼굴이 다르게 생겼어. *형하고 나는 성격이 너무 달라. *역시 작가가 써서 그런지 문장이 다르네. *아까 왔던 사람하고 다른 사람이야? *이 일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다른 사람이야. *주제하고는 상관없는 다른 이야기를 해. 이렇게 서로 다른 비교 대상이 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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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건대 / 하건데 어느 쪽이 맞을까요?

하건대 / 하건데 어느 쪽이 맞을까요? 오늘도 아주 복잡한 우리말 맞춤법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먼저 위 물음의 답부터 말씀드릴게요. 정답은 하건대입니다. 하건데로 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건데가 아니고 하건대 일까요?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뒤에 올 문장의 내용이 화자(話者 : 말하는 사람)가 보거나 듣거나 바라거나 생각하는 따위의 내용임을 미리 밝히는 연결 어미일 경우에는 '~건대'로 써야 한다고 한글 맞춤법에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말하는 사람이 확신하고 있는 것, 내가 전에 보았다는 확신이 있고, 들었다는 확신이 있는 것, 신념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할 때는 '~건대'라고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문을 몇 가지 들어보면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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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계절과 잊혀진 계절

혹시 복수 표준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세요? 한때 자장면만 표준어였던 시절이 있었어요. 짜장면은 틀린 말이었죠. 한국어 순화를 위해서 강한 단어 '짜'가 아닌 '자'를 쓰자고 해서 '자장면'만 표준어로 삼자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전 국민이 '짜장면'이라고 하지 '자장면'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래서 국립국어원은 2011년 8월 31일 '짜장면'도 표준어라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정말 마침내 '짜장면'이 자기 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되었던 것이죠. 애초에 표준어라는 것을 정한 이유는 널리 쓰이는 말을 표준어로 삼아서 국민이 사용하기 편하게 하자는 것이 그 취지였습니다. 만약 다른 말도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면 그것도 표준어로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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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장천 / 주구장창 어느 쪽이 맞을까요?

우리말에는 쉽게 헷갈리는 단어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게 맞는 말이지 하고 썼다가 틀리는 경우도 많고요. 이런 단어들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어떻게 포스팅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몇 개씩 묶어서 그 뜻과 함께 알려드리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우리말은 쉬운 것은 아니니 여러 번 읽으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단 번에 익히려고 하지 말고 여러 번 시나브로 익혀가면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치근거리다 / 추근거리다 정답은 '치근거리다'입니다만, 어느 쪽 단어가 옳다고 생각하셨나요? 혹시 '추근거리다'를 선택하지 않으셨나요? 국어 심의회에서 2,500명을 대상으로 '치근거리다'와 '추근거리다'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치근거리다'로 사용하는 사람은 38.4%이고 '추근거리다'로 사용하는 사람은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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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 러키 외래어 표기법 어느 것이 맞을까요?

혹시 외래어는 우리말이 아니니까 대충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까요? 외래어를 자국의 문자로 기록할 때 표기법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중국과 태국, 우리나라 등이 있고, 북한도 외국말 적기법이라는 외래어 표기법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만이 왜 이런 규칙이 있어서 혼란을 주느냐는 분도 있지만, 우리만 이러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로마자를 쓰는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쪽에서는 따로 자국어 표기법을 가지고 있을 이유는 없겠죠. 로마자로 적어버리면 되니까요. 하지만 스페인도 아프리카나 아라비아 어를 임의대로 읽어 혼동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어서 가끔씩 외래어를 자국어로 표기하는 방법에 관해 규칙을 정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외래어 표기법은 까다로워서 굳이 우리가 봐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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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서 / 로써 어느 때 써야 할까요?

'~로서'와 '~로써'는 우리가 아주 많이 혼동해서 사용하는 조사 중의 하나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활용하기 가장 어려운 조사이기도 합니다. ~로서 보통 ~로서는 자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 뒤에 사용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사물이라도 자격을 의미할 때가 있는데요. 예를 들면 ‘현재로서’처럼 시간을 세는 것이 아닌, 현재라는 자격을 말하고 있을 때는 ~로서라고 써야 합니다. 사물이 어떤 경우에 자격을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는 문장 전체를 보고 맥락과 의미를 이해한 뒤에야 알 수 있어서 무척이나 까다롭고 어려운 말입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틀리는 조사이기도 합니다. 먼저 가장 쉬운 예문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 여자는 간호사로서 새벽 두 시에 출근한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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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냄새나다 / 냄새 나다에 대해 공부해 봅시다.

오늘은 띄어쓰기 몇 가지를 공부해 보려고 해요. 띄어쓰기는 아무리 공부해도 틀리는데요. 아래 단어도 자주 틀린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냄새나다 / 냄새 나다 과연 어느 쪽이 맞을까요? 여기에서는 어느 쪽이 맞다고 답을 낼 수가 없습니다. '냄새나다'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동사) 신선하지 않은 생선이나 더러운 옷, 몸 따위에서 좋지 않은 기운이 나오다. 2. (동사) 어떤 일이나 사물에 몹시 싫증이 나다. '냄새나다'는 명사+동사가 결합한 형태입니다. 냄새는 명사로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코로 맡을 수 있는 온갖 기운. 2. 어떤 사물이나 분위기 따위에서 느껴지는 특이한 성질이나 낌새. -나다는 동사로 쓰이는 경우의 뜻만을 가져왔습니다. 1. 신체 표면이나 땅 위에 솟아나다. (여드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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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추다 / 맞히다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오늘은 맞추다와 맞히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맞추다'와 '맞히다'는 의미가 약간 다릅니다. 발음이 비슷한 데다가 의미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많이 잘못 사용하는 단어 중의 하나입니다. 거기다가 어떻게 말해도 듣는 사람은 이해하기 때문에 굳이 옳은 표현을 사용하려고 생각하지 않게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맞추다 / 맞히다 혹시 이 두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오늘 수학 문제를 열다섯 개나 맞쳤어.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맞쳤어라니, 그 말은 맞췄다는 거야 맞혔다는 거야? 라고 따져 묻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대충 그냥 말하는 것은 두 단어의 발음이 비슷해서 듣는 사람이 의미를 다 알아듣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배운 사람! 발음이 비슷하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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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다 / 띄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오늘도 또다시 복잡하고 어렵고 혼동하기 쉬운 낱말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띠다와 띄다입니다. 두 단어의 의미는 다르지만 발음이 같아서인지 참으로 자주 혼동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두 단어의 의미는 사뭇 다르므로 확실하게 그 의미를 알고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먼저 두 단어의 의미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띠다는 형태를 지닌다. 빛깔이나 색채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 말고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 띠나 끈 따위를 두르다. - 물건을 몸에 지니다. - 용무나, 직책, 사명 따위를 지니다. -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 어떤 성질을 가지다. 띄다는 뜨이다의 준말로 (눈에)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뜻이 있고, 공간적으로 거리를 멀게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또 (무엇을 들으려고) 청각의 신경을 긴장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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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지 / 던지의 표현, 올바르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우리 말에서 헷갈리는 단어가 한두 개는 아닙니다만, 이 '하든지'와 '하던지'도 상당히 자주 틀리는 말이죠. 발음이 비슷해서 그럴 것으로 생각은 하지만, 둘의 의미가 달라서 한 번만 찬찬히 붙들고 그 의미를 읽어보고 머릿속에 새겨둔다면 두 번 다시 틀릴 일은 없을 겁니다. 먼저 연결어미인 ~든의 사전적인 의미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든은 든지의 준말로 어떤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할 때 사용하는 보조사입니다. 이럴 때 사용되는 '든지'는 '든'으로 쓸 수가 있습니다. 든의 의미는 어느 것이나 선택할 수 있다(어느 것을 선택해도 상관없다), 어느 것이라도 상관없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걸 하든지 저걸 하든지 아무거나 해. *공부하든지, TV를 보든지 알아서 해. *배든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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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스르다 / 추스리다 어느 쪽이 맞을까요?

추스르다 / 추스리다 어느 쪽이 맞을까요? 오늘도 우리가 자주 틀리는 단어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상하게도 이 단어는 '추스리다'가 맞는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답은 '추스르다'입니다.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에 '추스르다'의 의미로 '추슬르다, 추시리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추스르다'만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추스리다'라는 말은 지역의 방언으로 우리말은 표준어만을 우리 말이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글을 쓰실 때나 말할 때 '추스리다'가 아닌 '추스르다'로 표현하셔야만 바른 표현입니다. 먼저 추스르다의 사전적인 의미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스르다는 동사로 몇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추어올려 다루다는 의미가 있는데요. '추어올리다'는 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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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록지 않다 / 녹록치 않다 어떤 표현이 옳을까요?

오늘도 우리가 자주 혼동하는 단어를 가지고 왔습니다. '녹록지 않다'와 '녹록치 않다' 이것도 우리가 자주 틀리는 단어 중의 하나입니다. 이 둘 중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답은 녹록지 않다입니다. 초등학교 시절의 우리는 '녹록지 않다'라는 단어를 혼동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이 들고 학교는 더 많이 다녔고 책을 더 많이 읽었으면서 지금은 혼동하는 단어들이 하나둘도 아니고 수십 개로 늘어나고 말았습니다. 어차피 시험 봐서 점수 매길 것도 아니고 틀리게 발음했다고 야단치는 사람도 없고, 편하게 발음 좀 하고 살자는데, 조금쯤 틀려봤자 다 알아듣는데, 이런 생각이 지금의 이런 결과를 초래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다시 복습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하나씩 다시 머릿속에 새겨서 우리말을 틀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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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말 '결결이' 무슨 뜻일까요?

오랜만에 우리 말을 가지고 왔습니다. 결결이, 참 예쁜 의미를 지니고 있을 것 같습니다. 결결이는 부사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그때마다, 때때로, 경우에 따라서 가끔'이라는 의미를 뜻합니다. 예문을 들어볼까요? *그 어른을 보는 결결이 아버님 생각이 난다. 출처: 표준 국어 대사전 이 한 문장의 느낌은 어떠신가요? ‘결결이’라는 단어 하나를 사용함으로 아버지를 생각하는 자식의 애틋한 그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섬세한 글로 바뀌었습니다. *저것은 곧 아래 단 웅숭깊은 지하로부터 결결이 층을 이룬 채운(彩雲: 상서로운 구름)인가, 휘황하게 타오르는 불꽃 무리 소용돌이 한바탕 윤무인가. 출처: 표준 국어 대사전, 최명희 님의 이 문장은 읽는 순간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이죠. 아름다움을 저렇게 화려하고 장대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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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제 / 게재 / 개제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계제는 한자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보통 계제(階梯)는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된 형편이나 기회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또 신문이나 잡지에 기사가 게재되었다고 말할 때는 게재(揭載)를 사용합니다. 발음이 비슷하므로 혼동할 수는 있지만, 다른 의미가 있는 다른 단어이기 때문에 예문을 여러 번 보아서 익혀 두면 좋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다른 의미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제(階梯) 1. 사다리라는 뜻으로, 일이 되어 가는 순서나 절차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명사) 2.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된 형편이나 기회(명사) 3. 체육 기계 체조에 사용하는, 옆으로 비스듬히 세운 사다리(명사) 예문을 들어 계제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그걸 할 계제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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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노라하는 / 내로라하는, 어떤 것이 맞을까요?

내로라하는 / 내노라하는 인사들이 다 모였다. 위의 문장에서 '내로라하는'과 '내노라하는' 중 어느 쪽이 맞는 표현일까요? 정답은 '내로라하는'입니다. 내노라로 사용하는 것은 일부 지역의 방언으로 이것은 비표준어라고 규정해 놓고 있으니 '내로라하는'이라고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내로라는 내로라하다의 어근이며 내로라하다는 동사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사전, 우리말샘 모두 내로라의 의미를 이렇게 정의해놓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를 대표할 만하다. 예문을 들어본다면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재계의 내로라 하는 인사들이 이 자리에 다 모였다. *그는 이제 내로라하는 스타이다. *훗날 내로라하는 예술가가 된 사람들의 상당수가 젊은 한때를 이 공간에서 사랑하기도 하고 이별하기도 했다. 출처: 김원두,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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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음에 / 있으매, 어느 쪽 표현이 맞을까요?

있으매/있음에 어느 쪽 표현이 맞을까요? 오늘 가져온 문제는 질문 자체가 틀렸다고 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의 있음은 있다의 명사형어미 '있음'에 부사격조사인 '에'가 붙은 것이며, 있으매에서 '으매'는 어떤 일에 대한 원인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둘의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저런 질문을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머릿속에 뭔가를 주입하기 위해서는 극적인 자극이 필요해서 저런 질문을 제목으로 넣어 보았습니다. 우리는 왜 이 있으매와 있음에를 틀리게 발음하고 글을 쓸 때도 틀리게 써버리는 것일까요? 추측입니다만 두 단어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휴대폰의 녹음 어플을 켜놓고 아래에 적어두는 두 문장을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1. 나라가 있으매 우리가 있다. 2. 돈이 없고 있음에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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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에 잗다랗게/ 잘다랗게 주름이 잡혔다.

잗다랗게와 잘다랗게 중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주름이 잘게 잡혔다는 의미이니까 잘다랗게가 맞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러나 정답은 잗다랗게가 맞습니다. 왜 잗다랗게가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잗다랗다라는 단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잗다랗다는 형용사로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꽤 잘다. 2. 아주 자질구레하다. 3. 볼만한 가치가 없을 정도로 하찮다. [유의어] 자질구레하다, 잘다, 하찮다 잗다랗다는 '잘다'에 접미사인 '~다랗다'가 결합한 것입니다. 잘다에 다랗다가 결합되었을 때 잗다랗다가 된 문법은 한글 맞춤법 제29항에 따른 것입니다.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말이 어울릴 때 'ㄹ'의 소리가 'ㄷ'으로 소리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고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합성어뿐만 아니라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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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좋을는지 / 좋을런지 / 좋을른지 잘 모르겠다.

오늘 가져온 ~ㄹ는지도 상당히 자주 틀리는 단어 중의 하나입니다. 이것 또한 발음이 비슷해서 벌어지는 현상 중의 하나라고 보입니다. 이에 대한 관련 규범 해설을 보면, '~ㄹ는지'와 '~ㄹ런지', '~른지' 중에서 '~ㄹ는지'가 널리 쓰이므로 '~ㄹ는지'를 표준어로 삼는다. 이렇게 규정해놓고 있습니다. 출처: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 '~ㄹ는지' 이외에는 전부 비표준어이니까 '~ㄹ는지'만을 써야한다고 기억해두면 어려울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ㄹ는지의 사전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네이버 어학사전) 1. 결과에 상관없이 어떤 일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의문의 답을 몰라도, 혹은 그 의문의 답을 모르기 때문에 따위의 의미를 지닌다. *비가 올는지 습한 바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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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 곰곰히, 아직도 헷갈리시나요?

곰곰히 곰곰이? 깔끔히 깔끔이? 대체 어느 쪽이 맞을까요? 여기에서 답은 곰곰이가 맞고, 깔끔히와 깔끔이는 의미가 다릅니다. 부사는 '깔끔히'로 씀이 맞고, '깔끔이'는 모양새나 솜씨가 깨끗하고 매끈한 사람을 이르는 명사입니다. 도대체 어떨 때 부사가 히가 되는지, 이가 되는지 구별하기 어려운 때가 많습니다. 규칙이 확고해서 불변이라고 하면 그거야 외우면 그만이지만 이것이 또 유일한 불변의 법칙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부사가 ~이와 ~히로 발음되는 규정에 대해 한글 맞춤법 제 51항은 아래와 같이 정해놓고 있습니다. ① 부사 끝음절이 '~이'로 발음이 될 때는 '이'로 적는다. ② 부사 중에는 끝음절이 '~이'로 소리 나기도 하고 '~히'로 소리 나기도 하는 것이 있다. 이러한 부사는 끝음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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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또개'의 뜻을 알아볼까요?

'감또개'의 뜻을 알아볼까요? 감또개는 어감이 예스럽지만 예쁜 말입니다. 흔하게 사용하지 않는 말이라서 들어 보지 못한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감또개는 '꽃과 함께 떨어져 버린 어린 감'을 의미합니다. 요즘 감나무 농사를 대규모로 짓는 집이 많아졌는데요. 예전 시골 마당 집에는 어느 집에나 감나무 한두 그루는 있었답니다. 서울에서 손자 손녀가 놀러 오면 익은 감을 따 주고 싶었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 감나무를 심고 기르게 했을 겁니다. 늦가을 나뭇잎을 다 떨군 감나무에 매달려 있는 서너 개의 익은 감은 지나가는 까치를 위해서 남겨 둔 것이기도 하고요. 감나무는 꽃을 피우면서 동시에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무거워서일까요? 초여름 비바람이라도 불면 감또개들이 우수수 떨어져 마당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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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을 좋아하시나요?

수필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수필 읽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수필은 일상생활을 담담하고 느리게 흐르는 강물처럼 풀어 내 저의 일상을 반추해 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죠. 수필은 형식 없이 자유롭게 일상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문학보다 소재가 자유로우며, 정치·문화·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프랑스의 문학 평론가인 르네 마릴 알베레스(René Marill Albérès)는 "수필은 지성을 기반으로 한 정서적·신비적인 이미지로 쓰여진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수필 [隨筆]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있었던 일을 늘어놓기만 한다면 일기 정도에 지나지 않게 되는 것이죠. 문학작품인 수필과 일기는 분명 차이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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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삭이는 / 삭히는 중입니다.

슬픔을 삭이는 / 삭히는 중입니다. '삭이다'와 '삭히다' 어느 쪽이 맞는 말일까요? 정답은 슬픔을 '삭이다'입니다. '삭이다'는 '슬픔과 분노, 긴장이 풀려 마음이 가라앉다'는 뜻을 가진 ‘삭다’의 사동사입니다. '삭히다'는 '김치나 젓갈이 발효되어 맛이 들다'를 의미하는 '삭다'의 사동사입니다. 김치를 삭히다, 멸치젓을 삭히다라고 활용할 수 있지요. 어제 14년 동안 우리 가족이던 반려견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에게는 최고의 아이였습니다. 야단칠 때도, 기죽어 시무룩할 때도(그런 적은 거의 없었지만),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거리면서 덤빌 때도 언제나 사랑했습니다. 아이는 아직 거실에 있어요. 자는 것처럼 똑같은 모양새로, 몸이 약간 차가운 것 말고는 살아 있을 때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어제 주문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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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우리 나라 띄어쓰기 어느 것이 맞을까요?

우리나라 우리 나라 띄어쓰기 어느 것이 맞을까요? 띄어쓰기는 우리말 중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사실 저도 자주 헷갈려요. 우리말에는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규정이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 규칙이라는 것이 외우는 대로 머릿속에 그대로 남아 있느냐면 절대 아니죠. 외우는 순간 훨훨 날아가 버립니다. 의문이 생길 때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검색하면 됩니다. 그러나 띄어쓰기는 어렵기 때문에 조금 천천히 익히는 것을 권해 드려요. 이번 시간에는 하나만 익혀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우리'라는 단어입니다. '우리나라', '우리말', '우리글' 이렇게 세 개의 단어는 붙여 씁니다. 그러나 '우리 집', '우리 엄마', '우리 남편', '우리 오빠', '우리 강아지', '우리 국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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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틀리기 쉬운 맞춤법 '며칠, 금세'

가장 틀리기 쉬운 맞춤법 '며칠, 금세' 오늘은 우리가 정말 자주 사용하면서도 아주 쉽게 틀리는 맞춤법 두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오늘 몇 월 몇 일이지?" 혹시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몇일'이라고 쓴 적은 있으신가요? 이것은 틀린 말입니다. "오늘 몇 월 며칠이지?"라고 물어야만 맞는 표기법입니다. 몇일 아니고 며칠! 우리 말에 '몇일'은 없습니다! 한국인들도 너무 자주 틀리는 표기로, 흔히들 몇 일로 써버리기 때문에 한국어 사전에 올려야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은 있습니다만, 국립국어원에서는 명확하게 '몇 일'은 옳지 않고 '며칠'이 옳은 표기법이라고 못을 박아 두었습니다. 2. 지금 바로, 어느새, 금방을 뜻하는 부사는 '금새'가 아니라 '금세'랍니다! 금세는 '금시+에'의 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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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는 무슨 뜻일까요?

'개밥바라기'는 무슨 뜻일까요? 혹시 개밥그릇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하셨나요?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바라기'는 사발로 만든 밥그릇을 칭하는 말이었으니까요. 개밥바라기는 '금성'이라는 뜻입니다. 새벽의 별이라는 뜻을 가진 '샛별'도 금성을 부를 때 쓰는 말입니다. 새벽에 동쪽에서 뜨는 금성을 샛별이라고 했고, 저녁에 서쪽에서 뜨는 금성을 개밥바라기라고 했답니다. 개가 저녁밥을 바랄 때쯤에 나타나는 별이라고 해서 개밥바라기라고 했다는군요. 금성은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천체 중 세 번째로 밝은 별입니다. 첫 번째는 태양이고 두 번째는 달, 그 뒤를 잇는 것이 금성인데요. 지구에서 저물녘에 보는 개밥바라기는 처연할 정도로 아름답죠. 그러나 사실 개밥바라기는 엄청난 고온과 고압으로 사람이 발을 디딜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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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내와 겨우내, 어느 쪽이 맞을까요?

겨울내와 겨우내, 어느 쪽이 맞을까요? 겨울의 뒤에 붙어 있는 '내'의 의미는 내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는 그 기간의 처음부터 끝까지라는 의미의 접미사입니다. 그러므로 겨우내라고 붙여서 써야 하며 겨울내라고 쓰는 것은 틀린 것입니다. 우리말에는 두 음운이 만날 때 앞 단어에 'ㄹ'이 붙으면 'ㄹ'이 탈락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봄내, 여름내, 가으내, 겨우내에서 알 수 있듯이, 가을과 겨울처럼 앞단어가 'ㄹ'로 끝났을 때는 받침이 탈락해서 가으내 겨우내라고 써야 합니다. 이렇게 'ㄹ'이 탈락되는 현상은 주로 뒤에 오는 단어의 자음이 'ㄴ' 'ㅅ' 'ㅈ'일 경우에 주로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또 예외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테면 달다의 뜻을 강조한 '다디달다'는 뒤음절에 'ㄷ'이 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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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제가 무슨 뜻인지 아세요?

올제가 무슨 뜻인지 아세요? 올제는 우리의 토박이말입니다. 토박이라는 말의 뜻은 대대로 그 땅에서만 살아온 사람을 말합니다. 본토박이의 준말이기도 합니다. 토박이말이라고 하면 우리의 말을 뜻하는 것이겠죠? 앞으로 이곳에서는 순우리말, 토박이말을 많이 다루게 될 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토박이말 중의 하나인 그저께, 어제, 오늘, 모레, 글피, 그글피에 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아! 이런 단어가 전부 우리의 토박이말이었군요. 그렇다면 내일은? 내일은 어디에 있나요? '내일(來日)'은 우리말이 아닌 한자어인데, 토박이말은 무엇일까요? 혹시 그 대답을 아시나요? 정답은 '올제'입니다. '올제'라는 단어가 바로 내일을 일컫는 토박이말이라고 합니다. 올제의 어원을 알아볼 수 있는 기록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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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붓벌레, 사이시옷을 기억하세요!

공붓벌레, 사이시옷을 기억하세요! 공붓벌레는 익숙한 단어이면서도 참 이상한 단어죠? 공부에 왜 벌레를 붙이고 왜 공부가 아닌 공붓벌레라고 쓰는 것일까요? 공부벌레가 맞는 단어라고 말씀하시는 분 계신가요? 사실 저도 공붓벌레는 조금 생경합니다. 머리로는 공붓벌레가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공부벌레라고 인지하고 있답니다. 어쨌든! 그러나! 국립국어원이 표준어라고 정한 것은 공부벌레가 아닌 '공붓벌레'라는 것입니다. 명사와 명사 사이에 사이시옷이 생기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이시옷을 검색해 보면 무려 620여가지 질문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왜 공부+벌레의 경우 사이시옷이 생기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우리말+순우리말 혹은 순우리말+한자어와 같은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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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 이제야 / 그제야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찾다 보니까 저도 많은 단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런 단어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부끄러운데요. 습관처럼 써 왔던 단어 중 표준어가 아닌 것들은 이제라도 고쳐서 바른 표현을 쓰려고 합니다. 오늘은 흔히 잘못 사용하는 세 가지 표현에 대해서 배워 보겠습니다. 1. '이제야, 그제야'라는 단어의 의미는 알고 계시죠? '그제서야, 이제서야'라고 자주 잘못 말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표준어는 '이제야 그제야'입니다. '이제야'는 '지금에 이르러서야 비로소'라는 뜻이고 '그제야'는 '앞에서 말한 바로 그때에서야 비로소'라는 뜻입니다. 예문을 하나 들어볼까요? * 지난번에 말했던 사람을 이제야 만났어. * 그제야 무릎을 치며 깨달은 얼굴이었어. 2. 문 좀 '잠궈 주세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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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BTS, 블랙핑크, 차은우 모두 앰배서더 / 앰베서더 / 앰버서더?

뉴진스, BTS, 블랙핑크, 차은우 모두 앰배서더 / 앰베서더 / 엠버서더? 뉴진스, BTS, 블랙핑크, 차은우, 김연아,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세계 유명 명품 업계의 앰버서더로 발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앰버서더(ambassador)는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관으로 대사를 의미합니다. 앰버서더에는 다른 뜻도 있는데요. 브랜드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홍보 대사라는 뜻으로 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마케팅 용어로 브랜드 대사라는 의미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죠?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배우와 아이돌, 김연아 선수까지 명품 업계의 앰버서더가 되었다는 소식이 뉴스를 통해 계속해서 들려오기 때문입니다. k- culture는 현재 세계의 대세입니다. 거스를 수가 없는 거대한 물결이 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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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밋하다'가 무슨 뜻일까요?

'끌밋하다'가 무슨 뜻일까요? 끌밋하다는 순우리말로, 그 의미는 깨끗하고 헌칠한 모양새를 가리키는 형용사입니다. 잘생겼다, 헌칠하다, 훤칠하다, 미끈하다, 멋있다 등등 순우리말로 잘생겼다는 표현은 많습니다. 우리 선조들께서는 잘생겼다는 표현을 많이 하고 사셨던 모양입니다. '헌칠하다'는 단어도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지죠? 헌칠하다도 순우리말로, '훤칠하다'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끌밋끌밋하다도 순 우리말로 보기에 매우 깨끗하고 헌칠하다는 뜻을 가진 형용사입니다. 이 밖에도 의외로 순우리말 단어는 참 많이 있답니다. 생각하다도 순우리말입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을 살펴보시면 그 어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와 관련된 단어 '생각'을 '生覺' 또는 '省覺'으로 보아 한자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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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부기 / 붓기 어떤 것이 맞을까요?

얼굴 부기/붓기 어떤 것이 맞을까요? '붓다'의 명사형은 부기(浮氣)입니다. '부기'는 부종으로 인해 부은 상태를 뜻합니다. 라면 먹고 부어 있는 제 얼굴을 표현할 때 쓰지요. 그런데 왜 '붓기'로 쓰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부(浮)+기(氣) 둘 다 한자어로 이 사이에는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다른 의미를 가진 ‘붓다’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물을 붓다'라고 할 때 사용하는 동사로, 명사형은 '붓기'입니다. *어제 저녁에 라면을 먹었더니 얼굴에 부기가 있어. *대야가 너무 커서 물을 붓기가 힘들어. 이렇게 활용할 수 있겠죠? 사이시옷이 언제 들어가고 들어가지 않는지 헷갈릴 때가 많아요. 국립국어원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이시옷은 서로 다른 두 단어가 하나의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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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를 매다, 넥타이를 메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넥타이를 매다, 넥타이를 메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정답은 바로 '넥타이를 매다'입니다. '매다'는 끈이나 줄 두 개를 잡아당겨 풀어지지 않게 매듭을 만들어 묶는다는 뜻입니다. '매다'는 '매듭'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쉬울 거예요. 예를 들면, '신발끈을 매다.' '앞치마를 매다.' 매다는 이것 말고도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밭을 매다'는 '풀을 뽑고 갈아서 밭을 가꾼다'는 의미입니다. '소를 매다'는 '소를 기른다. 가축을 기른다'는 의미고요. 이런 것들을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라고 하는데요, 동음이의어는 맥으로 파악할 수 있으므로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메다'는 어떨 때 사용하는 단어일까요? '메다'는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는다'는 의미입니다. '가방을 어깨에 메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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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래요가 맞을까요, 퍼레요가 맞을까요?

입술이 퍼래요가 맞을까요, 입술이 퍼레요가 맞을까요? 정답은 '퍼레요'입니다. 퍼래요는 틀려요! '렇'의 중성 'ㅓ'에 어미 '-어'가 붙어서 "퍼레"가 되는 것이니까 '퍼레요, 퍼레서'라고 쓰는 것이 맞습니다. 같은 질문에 국립국어원이 한 대답을 적어보겠습니다. '퍼렇다'를 활용하여 쓴 형태로 '퍼레서'를 쓰는 것이 바릅니다. '파랗다/퍼렇다'와 '그렇다, 이렇다, 저렇다'는 어미 '--아/--어'와 결합할 때 차이가 있습니다. '파랗다, 퍼렇다'는 어간 끝음절 모음에 따라 '파래, 퍼레'로 활용하지만 '그렇다, 이렇다, 저렇다'는 '그래, 이래, 저래'로 일관되게 활용한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글 맞춤법 제18 항의 '해설' 내용을 참고하신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파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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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와 '~대'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데'와 '~대'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데'와 '~대'에 대해 알아보려고 국립 국어원에 들어가 봤더니, 바로 아래와 같은 문장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표준 발음법에 따르면 'ㅔ' 발음과 'ㅐ' 발음을 구별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서울 토박이 중에서도 'ㅔ' 발음과 'ㅐ' 발음을 똑똑히 구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ㅔ'와 'ㅐ'가 단어의 첫음절이 아닐 때에는 더욱 그렇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하데'와 '하대'의 발음을 달리 구별해서 하라는 것입니다. 서울 토박이 중에서도 'ㅔ'와 'ㅐ' 발음을 구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은, 누군가는 구별해서 발음을 할 수 있다는 뜻이겠죠? 서울 사람 아닌 저는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네, 저는 ‘ㅔ’와 ‘ㅐ’를 구별해서 발음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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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요 / -예요'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에요 / -예요'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얼마 전 포스팅에서 한국인이 가장 잘 틀리는 맞춤법 '금세(O) 금새(×), 몇일(×), 며칠(O)'을 다루었는데요. 가장 틀리기 쉬운 맞춤법 '며칠, 금세' 가장 틀리기 쉬운 맞춤법 '며칠, 금세' 오늘은 우리가 정말 자주 사용하면서도 아주 쉽게 틀리는 맞춤법 두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오늘 몇 월 몇 일이지?" 혹시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으신가 hangulove.tistory.com 오늘 배울 '-에요 / -예요' 역시 한국인들이 정말 자주 틀리는 말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 나는 학교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을 거에요.(×) *오늘 나는 학교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을 거예요.(O) 왜 '-거예요'가 맞고, '-거에요'는 틀린 말일까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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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관한 순우리말 몇 가지를 공부해 보아요.

오늘은 잠에 관한 순우리말 몇 가지를 공부해 보아요. 혹시 등걸잠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등걸잠의 뜻은 옷을 입은 채로 아무것도 덮지 아니하고 아무 데나 쓰러져 자는 잠을 말한다고 합니다. 밤에 잠을 잘 자고 났음에도 정신없이 졸렸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몸이 피로한 것처럼 정신을 못 차리고 앉은 채로 벽에 머리를 기대고 자거나, 시끄러운 카페 안에서도 잠이 들어버리거나 그럴 때가 있습니다. 특히 봄이면 이런 현상이 많이 일어나고는 하죠. 이렇게 아무 곳에서나 옷을 입은 채로 잠이 들어버릴 때 등걸잠을 잤다고 표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예문을 적어두겠습니다. (출처가 있는 것은 소설 속에서 따온 것입니다) *오늘 아침은 배창자가 주린 것도 아닌데 나는 졸음에 겨워 등걸잠에 빠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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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하고 관련된 우리말 '논틀'

오늘은 길하고 관련된 우리 말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갑자기 길 이야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제가 산책 다니는 논틀밭틀에 무성하게 핀 엉겅퀴꽃 때문이에요. 오늘 본 엉겅퀴는 키가 장대처럼 크고 꽃봉오리는 작은 것이 우리나라 종은 아니었어요. 우리나라 엉겅퀴는 키가 작고 꽃도 꽤 큰 편이거든요. 어렸을 때는 엉겅퀴꽃이 참 못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보기 힘든 그리운 꽃이 되고 말았어요. 제 어린 시절의 엉겅퀴는 길과 이어져 있습니다. 6월의 무더운 한 낮 그림자가 길어지는 시간에 길가에 엉겅퀴가 만발해 있었거든요. 엉겅퀴를 보면서 떠오른 '논틀밭틀'이라는 단어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논틀길 꼬불꼬불한 논두렁 위로 난 길. 논틀길의 '~틀'은 '틀다'에서 변형된 말입니다. 그러므로 논틀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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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다 / 돼다, 어느 쪽이 맞을까요?

되다 / 돼다, 어느 쪽이 맞을까요? 우리가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대회를 열어본다면 어쩌면 되다 / 돼다가 1등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되다 / 돼다가 한국 사람이 가장 잘 틀리는 단어가 되어버린(돼버린)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몰라서일까요? 뉴스 기사의 댓글 창에 가장 많이 보이는 맞춤법 오류가 바로 이 되다 / 돼다일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어떤 때는 잘못 쓴 댓글 아래 댓글을 달아서 '되서'가 아니고 '돼서'라고 써주고 싶을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왜 이렇게 자주 틀리는 단어가 됐으면서(되었으면서) 고칠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건 되다 / 돼다가 발음으로는 구별할 수가 없고 어느 쪽으로 발음해도 듣는 사람이 다 알아들으니까 그 습관이 그렇게 굳어져서 자주 틀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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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다의 의미를 알아볼까요?

이쁘다의 의미를 알아볼까요? '이쁘다'라는 단어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 단어예요. 그런데 '이쁘다'라는 말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표준어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원래는 '예쁘다'라고 해야만 맞는 말, 표준어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이쁘다'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어요. 자주 사용되던 이 단어는 이제 당당하게 표준어가 되었지요. 우리 말 '이쁘다' '예쁘다' 정말 예쁜 표현 아닌가요? 평소에 자주 사용해 보세요. 그렇다면 이쁘디이쁘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쁘디이쁘다 이 말은 형용사로 '매우 이쁘다'라는 뜻이랍니다. 주말에 데이트하실 때 여자친구에게 한번 말해보세요. "너 오늘 진짜 이쁘디이쁘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말이었다면 이 기회에 더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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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열, 왠열 뭐가 맞을까요?

웬열, 왠열 뭐가 맞을까요? 35년 전에 유행했던 '웬열~?'이라는 말이 다시 인기를 끌었지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방영되고 난 뒤의 일인데요. 드라마는 가볍게 스쳐 지나가는 영상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렇게 기억에서 잊혔던 단어를 다시 유행하게 만들고 사라진 역사를 되찾아 주기도 하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웬열"은 "웬일이니?!"를 가볍고 재미있게 표현한 말이기 때문에 표기할 때도 웬열~이라고 써야 맞습니다! "왠열, 왠일이니"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왠일이니"는 "웬일이니"와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왠일이니"는 왜(WHY)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왠일이니?"라고 물었다면, 이유가 뭐야? 하고 묻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이유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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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표현하는 순수한 우리말을 알아봅시다.

'비'를 표현하는 순수한 우리말을 알아보겠습니다. 비에 관한 우리말이 뭐가 있나 조사해 보다가 깜짝 놀랐답니다. 한자어 말고, 비를 표현하는 우리말 단어가 50여 가지가 넘더라고요. '비'에 관한 우리말을 전부 익히고 나면 시인이 될 것 같아요. 아름다워서 가슴이 저리는 표현도 있고, 적확해서 새삼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하게 되는 단어도 있었습니다. 우리 선조께서는 이 표현을 전부 사용하셨답니다. 우리도 이 아름다운 단어가 사라지지 않도록 자주 사용하면 어떨까요? 비가 내리는 모양새를 섬세하게 표현한 우리말 단어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달구비 달구처럼 몹시 힘 있게 내리쏟는 굵은 비. 아주 굵은 빗방울을 말합니다. '달구'는 땅을 다지는 데 쓰는 둥근 나무토막이나 쇳덩이 따위를 가리킵니다. "어느새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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