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의 항상성과 착시현상의 차이점 등 인체의 비밀 6가지
나는 색의 항상성과 착시현상의 차이를 통해 우리 몸의 비밀을 풀어보려 한다. 먼저 바나나가 늘 노랗게 보이는 현상을 색의 항상성으로 설명한다. 빛의 조건이 달라져도 뇌가 지금까지 봐온 색을 유지하려는 보정 작용이 색의 항상성이다. 옛 hunter 시절 안전한 먹거리를 밤낮 가리지 않고 쉽게 찾으려는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함께 떠올린다. 반대로 색의 착시는 뇌 시스템의 일시적 오류로 생긴다고 본다. 예를 들어 착시 자극은 물체가 작은 경우 더 잘 나타나며, 뇌가 의도한 색 보정이 흐트러지는 순간 환상으로 다가온다. 물체 면적이 클수록 색의 항상성이 강하게 작용한다. 나의 뇌가 주변 정보를 속여 가짜를 진짜로 믿는 순간이 바로 착시다.<br><br>세 번째로, 허리를 꽉 조이면 왜 힘이 생기는지 설명한다. 복강 내부압력이 올라가면 척추를 지탱하는 힘이 강화되고 코어 근육의 작용이 늘어나 안정성이 커진다. 덕분에 하체의 힘이 상체로 더 잘 전달되고 무거운 것을 들 수 있게 된다. 벨트를 차면 의식적으로도 복근 수축이 늘어나 복강압이 쉽게 올라간다. 재채기나 기침 중에도 배를 누르는 현상은 같은 원리다.<br><br>네 번째, 새끼손가락을 구부리면 왜 넷째 손가락까지 함께 구부려지는지에 대해 말한다. 뇌가 새끼손가락을 구부리려 명령하면 척골신경이 이 신호를 전달하는데 새끼손가락과 네 번째 손가락이 항상 겹쳐 있어 함께 움직이고, 손가락 사이를 잇는 힘줄 연결 조직이 이 구동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서이다.<br><br>다섯 번째로 라면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나는 현상을 설명한다. 비강 점막은 이물질 정화와 온도·습도 조절을 한다. 뜨거운 음식 자극은 미각성 비염을 유발해 점액 분비를 늘리고, 캡사이신도 비슷한 반응을 일으켜 코가 맑아지듯 반응한다. 이로써 호흡기와 소화기 계통의 방어 메커니즘이 작동한다.<br><br>마지막으로 소변이 대변보다 더 참기 힘든 이유를 정리한다. 소변 욕구는 방광에서 시작되고 오줌량이 커지면 자극이 강해진다. 반면 대변 욕구는 직장의 팽창과 반고체 상태의 대변이 주된 요인인데, 이때 의식적으로 참을 수 있는 여지가 생기고 급박감은 줄어들기도 한다. 방광은 신장 손상이나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 더 시급하게 반응한다는 뇌의 판단이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