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형동 맛집 닭도리탕 '드럼통솥뚜껑닭도리탕' 낮술의성지 야장 분위기 최고
노형동에 핫한 맛집이 생겼다고 바로 입에 올려보고 싶었어요. 이곳은 드럼통 솥뚜껑 위에서 끓이는 닭도리탕이 주 메뉴이고, 매장 안도 상상 이상으로 넓고 테이블마다 드럼통이 있어 분위기가 확 살아나요. 저녁이 아니라도 낮에 방문해도 밝고 쾌적한 공간이 참 매력적이더군요. 위치도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라 여행 중 들르기 좋았고, 신라면세점과 하얏트 근처에 있어 찾기 편했어요. 기본 반찬으로 콘샐러드, 양파장아찌, 김치, 어묵볶음이 깔리고, 닭도리탕이 나오기 전부터 기대감이 커졌습니다.<br><br>주력 메뉴는 솥뚜껑 닭도리탕으로 시작해 감자와 야채가 듬뿍 들어가 얼큰하게 끓여져요. 18분의 타이머를 맞춰 끓여 주시는 서비스가 인상적이었고, 오픈 기념으로 면사리까지 서비스로 주셔서 더욱 좋았어요. 양은 2인분으로 주문했는데 3인분 같은 양이라 놀랐고, 실제로도 닭고기와 야채가 꽉 차 있었습니다. 국물의 맛은 매콤하면서도 깊고, 면사리를 넣으면 더 진하고 풍부하게 느껴져요. 아이도 매운 걸 잘 못 타지만 계란말이를 추가로 주문해 함께 맛볼 수 있었고, 볶음밥 역시 치즈를 올려 토치로 마무리하는 방식이 제 취향에 아주 잘 맞았어요. 볶음밥은 한 그릇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드럼통 위의 닭도리탕이 식으면서도 맛이 더 진하게 흡수되는 느낌이었어요.<br><br>닭도리탕 외에도 묵은지, 한우대창곱도리탕, 꽃도리탕 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사이드와 후식까지 푸짐하게 준비돼 있어 식사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제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인애플샤베트로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양념이 깊은 요리들이라 여러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맛이 오래 남았어요. 노형동의 이곳은 방문할 가치가 충분했고, 다음에 와도 또 다른 메뉴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주에서 드럼통 솥뚜껑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