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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Blog

나의 친애하는 적

'살다보면 별 일이 다 있어요.' 나는 이 말을 좋아한다.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다. 그렇다고 내가 경험해보지 않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이 곧 비정상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왜냐하면 살다 보면 별 일이 다 있기 때문이다. 허지웅의 신간이기에 궁금했고 별 생각 없이 서점에서 집어 들었지만, 내가 읽었던 허지웅의 책 중에서는 가장 난해했던 것 같다. 영화를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깊이 있게 보는 수준도 아닌데 이번 책은 특히 영화 얘기들이 많아서 공감하기가 좀 어려웠다. 괜히 옛 감상이 그리워 '대한민국 표류기'를 다시 꺼내어 뒤적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그 중 분명히 머리를 울리는 문장은 있다. 어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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