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타기 로그 ①
물이 무서웠던 내가, 보홀에서 숨을 고르게 된 이유 어떤 여행은 사진보다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이번 보홀 스쿠버 여행이 딱 그랬다. 12월 17일 밤 9시, 출발 12월 17일 밤 9시 비행기. 공항에서 이미 하루가 끝난 느낌이었고, 보홀에 도착했을 땐 18일 새벽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때까지만 해도 설렘보다 걱정이 더 컸다. 물을 무서워했던 내가 정말 스쿠버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눈 뜨자마자 첫 미션, 체크 다이빙 잠깐 자고 눈을 뜨니 아침. 이날은 체크 다이빙(Check Dive) 날. 장비 이상 없는지 수중 감각 괜찮은지 긴장 풀 겸 몸 푸는 다이빙 긴장한 손가락이 뽀인트 첫 입수, 숨부터 가다듬는다 입수하자마자 머릿속엔 이것뿐이었다. “천천히 숨 쉬자.” 중성부력, 호흡, 강사님 손짓.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니 신기하게도 공포가 집중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생 첫 거북이. 거북이 밑에 붙어 있는 빨판상어ㅎㅎ TV에서만 보던 장면이 눈앞에서 지나갔다. 이 순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