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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하루하루 20200601 일상이슬 2020. 6. 1. 23:42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날씨: 덥다 전부터 사고 싶어 하던 거를 하나 샀다.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노동력과 추가적인 자원이 들어가서 사실은 그냥 새거 사는 게 훨씬 나을 뻔 했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인간은 이토록 어리석은가 흑흑. 벌써 유월은 시작되었다 올 한해 들어서 한 게 그닥 없는 것 같은 데 하반기의 시작을 슬슬 준비 해야 한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약간 우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그런 복잡한 기분이다. 회사에서는 갑자기 머리에 열이 나서 깜짝 놀랐다. 그닥 고열은 아니었지만 내일 아침까지도 열을 재오 보고 혹시 이상하면은 회사를 쉬던가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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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날씨: 한치앞을 모르는 인간의 인생이란 역시 사람은 운동을 하고 살아야 한다. 연락에 신경쓰느라 약간 우울하기도 하고 찜찜하던 것이 유튜브로 운동 영상들 보고 가볍게 몸을 움직여 줬더니 훨씬 나아졌다. 거기에 에너지가 올라와서 그동안 미뤄뒀던 박스 정리까지 시작하고, 가방 한 켠에 박아뒀던 노트북도 꺼내고. 여러모로 나는 평생 운동을 하고 살아야 하는 팔자인 게 틀림없다. 운동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차이가 이렇게 심한데 안할 수가 있나. 그런 의미로 내일 아침엔 헬스장을 가보겠어. 가서 5키로 러닝하고 무난하게 인증샷도 찍어야지. 아침에 비가 안오면 헬스장 안가고 집 근처 러닝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기는 한데... 사실 밖에서 뛰는 게 더 기분은 좋긴 하더라. 여튼간에 운동을 하면서 연락에 신경을 덜쓰게 됐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인 거 같다. 사실 연락에 신경쓰는 것도 이상하다. 내가 뭘 얼마나 좋아한다고 괜히 신경쓰고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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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날씨 : 그다지 춥지 않은듯 코로나의 위협은 여전하고, 나는 어제에 비해서는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일단 열은 완전히 떨어졌고, 목이 간지러운 것 외에는 증상은 없다. 오늘 하루 동안을 지켜본 결과 일단 약먹고 보건소에 다녀와도 괜찮을 것 같다. 마스크와 손세정제와 함께. 집에 하루종일 있다보니 집안 정리를 이래저래 하게 된다. 묵혀놨던 침대 시트를 빨고 하는 김에 빨래도 돌리고 뭐 그런 것들. 콩나물국밥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는데 이틀 전에 한 콩나물 불고기는 아무래도 고기가 오래된 게 양념 밖으로도 티가 나서 결국 버렸다. 이래서 고기는 아끼지 말고 먹어 치워야 하는데.. 스토브리그도 시작했다.지금 6화를 보고 있는데 백승수의 리더십 혹은 화술을 배우고 싶다. 아무래도 드라마니 백승수한테 형편 좋게 흘러간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그다지 흥분하지 안하고 상황을 끌어가는 능력은 나한테는 지금 없는 거나 매한가지라 아무래도 부럽다. 야구를 몰라도 팀을 장악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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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날씨 : 따뜻해 졌다 결국 오늘은 무거운 엉덩이를 들어 병원을 찾았다. 밀접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강남성모까지 둘러둘러 걸어간 나의 노력에도 헛되이 강남성모는 이미 희망 검사자가 너무 많은 상황. 결국 택시를 타고 강남보건소까지 가서 아무리 봐도 의심되지 않는다는 ㅋㅋ 말을 들었다.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체온 36.3도는 의심단계가 아니라는 말에 매우 민망했다. 아니 저도 열이 이렇게 떨어질 줄은 몰랐죠... 대구에서는 계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이 신천지인데 대체 신천지에서 뭘 하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이 우르르 확진자가 되는지 정말 의문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밝혀주면 안되나. 누가 댓글에 입술로 색종이 옮기기 게임이라도 하냐고 썼던데 진심 그게 아니면 이정도 전염이 말이 되나. 회사에서는 행사 취소가 내일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4월이니 아무래도 위험하지. 예상은 하고 있었던 터라 대충 수수료만 계산해 봤는데, 우리야 본사에서 보전받는다지만 안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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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날씨 : 따뜻해 졌던 듯? 회사에서는 2주간 재택근무가 확정되었다.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다. 집에서 일한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다. 일단 듀얼 모니터가 아니고 자리도 불편하고. 내일부터는 작은방으로 가서 일을 할까 싶다. 거실에서는 티비가 있으니 도통 집중이 안된다. 열이 다시 나기 시작했다. 기침도 다시 시작했다. 아무래도 겁이 나서 다시 유니내과로 달려갔다. 사람들을 많이 만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여전히 코로나로 의심할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열도 미열 수준이고 기침은 하지만 폐호흡에는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불안한데, 일단은 재택근무를 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적어도 누구한테 옮기진 않을테니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건 오늘 뭘 먹은 게 잘못된건지 약간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메슥거림과 배 아픔. 아마 냉동실에서 꺼낸 스테이크용 고기가 아닐까 싶은데, 혹시라도 내일까지 이어지면 다시 한 번 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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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날씨 : 확실히 따뜻해 졌다. 영하의 기온이 아니야. 강제 재택근무 중. 힘들다. 업무에 집중도 잘 안되고 효율도 무지무지 떨어지고 있고. 바깥에 안나가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내가 이정도로 인싸가 아닌데, 대체 왜지? 답답하기도 하고 운동량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좀 무섭기도 하고. 슬슬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 유튜브 홈트레이닝 챌린지를 시작해 볼까. 넷플릭스엔 원펀맨 시즌2가 올라왔다. 시즌1도 재밌게 봐서 2도 시작했다. 순식간에 6화까지 넘어와서 남은 에피소드들이 아쉽다. 사이타마 못생겼는데 귀여워. 근데 보면 볼 수록 어마어마한 디스토피아에 쓸데없이 여자들이 벗고 나타난다. 저기 도에스인가 하는 애 저런 옷차림으로 애니메이션에 나와도 괜찮은가. 가린 부분이랑 벗은 부분의 비율이 1대 10이잖아. 열은 약기운이 떨어지면 오르고 약을 먹으면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기침도 마찬가지다. 다행히 식중독 증상은 금방 사라져서 오늘은 지내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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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9

날씨 : 빨래하기 딱 좋은 날 펭수 카드가 왔다!! 이번주 금요일쯤 올까 했는데 하루 늦은 오늘 도착했다. 펭수는 여전히 귀엽다 흑흑. 남극에서 온 내새끼. 열은 떨어진 듯 하더니만 또 안떨어지고 약은 계속 먹고 있다. 항생제까지 추가. 기침도 약기운이 있을 때는 괜찮더니만 또 떨어지면 나고.. 환장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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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7

하루하루 20200417 일상이슬 2020. 4. 17. 22:35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8번 오랜만에 봐도 좋다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Rough winds do shake the darling buds of May,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ed;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 declines,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ed;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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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8

날씨 : 너무 빨리 따뜻해 지고 있는 게 아닐까 지금 집 안은 프리지아인지 스톡인지 모를 꽃 향기로 가득하다. 기분은 몹시 흡족하다. 아침 8시 30분쯤에 눈을 떠서 10시까지 빈둥거리다가 꽃시장을 갔다. 몇주 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이제는 옛말인가 싶다. (다행한 일일까?) 스톡 핑크 2단 4천원, 바이올렛 3단 5천원에 구매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옥시도 홀린듯이 2단 4천원에 구매, 그리고 몇주 전부터 벼르던 프리지아를 6천원에 구매. 그린은 지난주에 샀던 애들이 여전히 싱싱해서 집에 와서는 한시간 정도 지난주 작약과 라넌에서 쓸만한 애들을 골라내고 다시 다발을 만들고 스톡과 옥시를 정리하는데 썼다. 정리하다보니 바이올렛 스톡은 생각보다 좀 핀 애를 가져 와서 아마 다음주에는 갈아야 할 거 같고, 대신 향은 좋아서 뭐 크게 불만은 없다. 그리고 옥시는 예쁘지만 시장에 갈때마다 좀처럼 손이 안갔는데 오랜만에 만지다 보니 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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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9

날씨 : 따뜻해졌다고 쉽게 얘기하면 안되겠다 비가 온다 아침부터 날이 꾸물거리더니 비가 왔다. 덕분에 8000보는 진작에 포기하고 느긋하게 썬드라이 토마토를 만들거나 냉장고를 청소하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또 뭐했지 하여간 상당히 느긋하게 보냈다. 빨래를 못한 게 좀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뭐 아무것도 안하고 보낸 건 아니니까 괜찮아. 어제 했던 스키야키의 재료가 좀 남아서 혼자서도 한 번 더 해먹으며 레시피를 개량했다. 아무래도 어제 만들었던 소스를 다 넣는 게 맞았던 거 같다. 그리고 육수는 좀 더 적게해야 했다. 오늘은 어제 남은 소스 (전체 약 1/4) 에 간장 한스푼을 추가했는데 약간 간간하다 싶은 정도로 괜찮았다. 생각보다 만들기도 쉬우니까 담에 대구 가서도 한 번 해봐도 괜찮을듯. 오늘 샤워하고 바른 건 프랑지파니 바디 오일. 왜 요새 들어서 향이 강한 게 좋아지지, 뭔가 심경의 변화가 생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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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4

날씨 : 코로나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어 꽃샘추위가 늘어났다는데 진짜일까. 어쨌든 춥다. 마지막 재택근무의 날. 시원섭섭하다. 다음주부터는 꼼짝없이 9-18 체제로 돌아가는구나. 뭐 기다려 왔던 순간이기는 한데 그동안 10-17 체재로 있으면서 솔찮게 행복했으니 아쉬운 마음이 안드는 건 아니다. 인간은 왜 하루 8시간을 근무해야하는 것인가. 6시간만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퇴근 후에는 시금치 페스토를 만들었다. 생각 이상으로 은근 손이 많이 간다. 푸드프로세서 사고 싶다. 내일은 아침부터 움직여야 할 것 같다. 꽃시장도 들러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병원도 들를 수 있으면 들르는 게 좋겠지. 거기다가 일요일엔 그동안 계속 미뤄왔던 애플파이 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월요일에 가서 부서원들이랑 같이 먹으면 뭐 정상근무를 축하하는 의미로는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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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5

날씨 : 슬슬 진짜 봄이 와도 괜찮지 않을까 토요일만 되면 내 안의 에너지가 샘솟는 것 같다. 이럴 수는 없는데 대체 왜이러는 거지. 매주 토요일마다 아침에 눈을 번쩍 뜨고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꽃시장을 가는 게 루틴이 되고 있다. 오늘의 수확은 스토크 7단 1만원, (뒤로 가니까 한단에 천원에도 팔더라. 왠지 속은 기분) 자몽튤립 1단 5천원, 오렌지튤립 2단 6천원, 진한 자주색 작약 (아닌 거 같은데) 1단 5천원. 소재는 예전에 사둔 것들을 계속 재활용 하고있다. 한시간에 걸쳐 꽃을 정리하고 또 빨빨거리며 피부과에 다녀와서 잠깐 휴식하다가 내일할 애플파이 재료 구입에 나섰다. 매일매일이 토요일 같이 에너지가 넘친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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