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지운 이야기] 30년간의 아토피 여정
엄마의 말로는 제가 태어난 지 3일이 되던 날 갑자기 온몸에 열꽃이 나다가 습진, 진물을 동반한 아토피 피부가 됐다고 해요 뱃속에 있을 때 배를 그렇게 차서 심상치 않은 장군감 아들내미가 나오려나 보다 했는데 웬걸, 비실비실하고 연약한 여자아이가 나와 이 험한 세상에서 어찌 키워야 하나 고민했다고.. 근데 이후엔 그런 고민들은 싹 잊어버릴 정도로 '가렵지만 말아라, 가렵지만 말아라'생각만 하셨다고 합니다..ㅎㅎ 인생 고작 3일차에 평생을 괴롭히고 있는 가장 큰 고난을 얻게 되니 당연 인생 전반에 걸쳐 모든 선택에 아토피가 기준이 됐답니다. 아토피는 유전적 원인이 대다수라고 알고 있어요 먹는 것, 입는 것, 하는 것 등등 어느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없던 유년기 때 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한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줬고 그때 느낀 시선과 감정은 아직까지도 상처로 남아있어요 언젠가 같은 유치원의 부모가 엄마에게 건넨 "우리 애 아토피 옮았잖아요!"라는 말이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토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