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모르면 사진만 보고 계약하게 되는 현실을 저는 여러 차례 확인했습니다. 먼저 등기부등본 열람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근저당 설정 금액이 보증금보다 과도하게 높으면 임대인이 경매 등에 들어가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계약서 서명 전에 반드시 등기부를 확인하고, 건물의 기초 정보를 담은 건축물대장을 통해 위반건축물 여부와 실제 면적이 광고 면적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광고 면적과 다를 때가 가끔 있어요. 관리비 항목도 실구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월세에는 관리비가 포함된 것처럼 보이더라도 수도, 인터넷, TV만 포함되고 전기나 난방은 별도인 경우가 많아 실제 부담이 크게 달라집니다. 겨울철 난방비를 합치면 실질 월 부담이 60만 원을 넘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리비에 무엇이 포함되나요?”를 반드시 확인하고 항목별로 비교해야 합니다.
주차 조건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하복대 골목은 주차 전쟁이니 건물의 주차 가능 대수와 입주 세대수를 비교해야 합니다. 차가 많은 경우 매일 밤 자리가 부족해 불편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가능한 경우 필로티 구조가 있는 곳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여줍니다. 또한 방향과 채광은 낮 시간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북향 방은 햇빛이 적어 결로와 습기에 취약하고 겨울에 특히 문제입니다. 가능하면 남향 또는 동향 방으로 선택하는 것이 더 쾌적합니다.
마지막으로 청년 월세 지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이라면 정부나 지자체의 월세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조건이 맞으면 월 최대 20만 원을 12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방을 구하기 전에 주민센터나 복지로에서 요건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순위부동산 역시 해당 여부를 무료로 안내해 주며 현장 경험이 축적된 중개사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저는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