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할아버지 보러 시골에 다녀왔다. 작년 연말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후로 할아버지가 입맛이 없어서 밥을 잘 못 먹겠다고 하셔서 그저께 엄마가 언니 생일 음식 하면서 할아버지 갖다 드릴 것도 넉넉하게 해서 챙겨갔다.
집에 들어가니까 할아버지 혼자 불 꺼넣고 거실에서 티비 보고 계셨다. 엄마가 저녁 준비 하는 동안에 언니랑 나는 할아버지랑 이야기하고 과자 먹고 놀았다.
내가 좋아하는 통크랑 홈런볼 먹었는데 할아버지가 통크를 손에 들고 막 살펴보시더니 나무 같이 생겼다고 신기해하셨다. 그러다가 오후 4시 조금 넘으니까 할아버지가 나한테 이제 산책하러 가는 시간이라고 매일 4시에 운동 삼아서 산책하신다고 하셨다.
할아버지는 내가 어릴 때부터 항상 비슷한 시간대에 모자 쓰고 밖에 나갔다 오시고는 했는데 .....
원문 링크 : 시골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