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새벽을 여는 이여. 생명의 신이여.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아직 살아 있나요?
사람이 사람이기를 거부한 치욕의 세월. 짓밟혔던 육신도 몸속을 돌고 있는 피도 이미 내 것이 아닙니다.
끝 모를 두려움과 겹겹이 쌓이는 절망의 덫. 무너져 내리는 껍데기일 뿐.
용서할 수 없는 자. 깨닫게 하소서.
시간의 수레바퀴는 어디로 향해 그리도 급히 구르고 있는지. 어린 풀꽃들의 영혼 아직 구천을 헤매는데.
나는 길을 잃었습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요?
- 시(詩) [수레바퀴는 어디로] 기정순 - 드디어 도착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물의 모습. 그런데 이때 마침 [일본군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시 낭송회 및 시화전]이 열리는 날이었다.
사전에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하고 갔기에 순간 당황스러웠던.;;; 그래.....
원문 링크 :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