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림 받는 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에 작가들과 나란히 앉아 있었다. 어두운 전시공간에 가만히 있는데 옆에 있던 작가가 자신의 그림을 떼어 가지고 왔다.
정사각형의 캔버스에 사각프레임이 있고 그 안에 노란색의 물감으로 두껍게 결이 보이도록 거칠게 면을 채운 작품이었다. 나는 그의 영감이 어디서 오는지 궁금해서 물어보았고 그는 자신의 집에 시체가 많다고 했다.
하도 널려있어서 시체가 발에 차이는데 일상이라 별것 아니라고 말했다. 나는 음습한 그의 집을 상상했고 팀버튼의 크리스마스악몽에서 나올 법한 어두운 집 마당에 시체들이 널려 있는 것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순간 꽹과리 소리가 크고 엄청나게 울려댔고 무당이 뜀을 뛰는 것이 보였다. 나는 순간 내가 신들릴 것 같아 두려워 정신을 집중하며 그것에 빠져들지 않.....
원문 링크 : [꿈] 신내림 받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