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꽃이 피었네!" 집 앞 대추나무 짙은 녹색 이파리 사이로 콩알 크기의 아기별을 닮은 대추꽃이 피었다.
연둣빛 대추꽃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탐스러운 붉은 열매를 맺는다. 열매만 따 먹었지 여태 모르고 있었다.
대추꽃 꽃말은 '처음 만남'이다. 대추꽃과의 첫 만남은 귀엽고 예쁜 아기별 보석으로 다가왔다.
대추꽃/한상호 아무도 모르라고 몰라도 괜찮다고 잎인 듯 줄기인 듯 붉어지면 알 거라고 하얀 구름을 덮은 파란 하늘 아래 튼실한 대추가 불그스름하게 익어 간다. 땅에 떨어진 대추의 색과 질감이 다양하다.
맛도 각각 다르다. 붉게 익은 탄실한 대추 한 알을 베어 문다.
단단한 과육은 싱그럽고 단맛은 은은하게 입안에 머문다. 대추를 말린다.
겨울철 두고두고 끓여 먹는다. 여름을 나고 가을에 거둬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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