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Apple Intelligence 한국어 체험기를 한 달 넘게 사용해 본 뒤 느낀 점을 정리합니다. 한국어 지원은 생각보다 실전에서 차이가 있고, 제일 자주 쓰는 기능은 글쓰기 도구이며, 그중에서도 특히 재작성 기능이 의외로 큰 도움이 됩니다. 텍스트를 선택하면 재작성·교정·요약이 뜨는데, 재작성 결과를 바로 복붙하는 것보다 제 말투를 살려 재가공하는 편이 자연스럽고, AI 냄새가 거의 나지 않게 다듬을 수 있어요. 다만 제 말투가 다소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 최종적으로는 스스로 손질하는 보완 방식이 가장 실용적이었습니다.
최우선 알림은 처음엔 어색했지만 2~3주 지나고 나니 중요한 알림을 확실히 골라 주는 편이라 편합니다. 통화 녹음·요약 기능은 이 업데이트의 핵심이라고 느꼈어요. 전화가 끝나면 핵심 내용이 요약으로 바로 나와 거래 기록이나 약속을 따로 메모 없이도 정리되더군요. 상대방에게도 녹음 알림이 자동으로 전송되므로 비즈니스 대화에 특히 유용합니다. 다만 녹음 시작 시 상대에게 안내가 자동으로 나가니 이 점은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에 Siri 한국어는 아직 실망스럽고, 한국어 환경에서 맥락 인식이나 앱 간 이동 같은 부분이 미비합니다. 젠모지·Image Playground도 처음 써 본 느낌이 실용성으로 연결되진 못했어요. 비주얼 인텔리전스의 한국어 미지원 역시 한계로 남아 있습니다. 갤럭시 AI와 비교하면 한국어 완성도 면에서 아직 갤럭시가 앞서지만, Apple Intelligence는 글쓰기 도구와 통화 요약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요. 아이폰 에어를 이미 쓰는 분들에겐 글쓰기 도구와 통화 요약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지금 당장 Apple Intelligence 때문에 아이폰으로 넘어갈 필요는 없지만, 이미 사용 중인 분들이라면 이 두 기능만 적용해도 체감 가치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