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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두 도시 이야기

나는 알고 있다. ‘햇빛이 아무리 수면을 희롱해도 물은 빙판 아래 영원히 갇혀있었다.’

‘줄 시계는 경솔하고 덧없는 난롯불에 반해 진중함과 지속성을 자랑하기라도 하듯 째깍째깍 훈계조의 낭랑한 소리를 냈다.’ ‘그놈은 물에 뛰어드는 사람처럼 언덕 너머로 대가리부터 처박으며 줄행랑을 쳤습니다.’

‘가릴 것 없이 모두가 기요틴에게 붉은 포도주를 부어 주었다. 기요틴의 끝없는 갈증을 채워주었다.’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경이롭다. 소설을 읽는데 시집을 읽을 때처럼 서정적이다.

역사적인 내용을 담았지만 주로 다루는 것은 이기적인 상류계급이나 그들이 초래한 봉기보다는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어떻게 보면 죄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의사지만 귀족들로 인해 감금당한 마네트, 귀족이지만 가문에 반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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