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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가 떨어지면 툭하고 소리가 들리는 세상: 차이코프스키 / 아렌스키 - 피아노 트리오

 열매가 떨어지면 툭하고 소리가 들리는 세상: 차이코프스키 / 아렌스키 - 피아노 트리오

열매가 떨어지면 툭하고 소리가 들리는 세상 서울 살 때 벽제 화장터를 몇 번 간 적이 있다. 관도 두어 번 들어 본 것 같다.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곳 풍경은 참 독특하다. 망자를 보내는 공간.

어디로 보내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보낸다. 몇 개의 화로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유족들은 처량한 목탁 소리와 염불 외는 소리, 처량한 5음계 비슷한 '요단강 건너서 만나리' 찬송가, 그리고 통곡 소리를 함께 듣게 된다.

죽은 사랑하는 사람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화장 절차가 끝나고 유족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남동생을 보낸 기독교인인 한 아주머니였다. 동생의 불멸의 영혼이 육체에서 빠져나가 천국으로 갔을 거라는 확신이 무척이나 강하셨던 것 같다.

'참 이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