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보는 아동극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제목에서 묻어나는 발칙함에 다소 당혹스럽다. 하지만 순정만화 같은 달콤하고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커다란 착각이다.
일곱 난장이 중에 백설공주를 사랑한 넘이 있었다……? 우선 그 유쾌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백설공주에 대한 그의 사랑이 그렇게 녹녹한 것이 아니고 목숨을 건 처절한 것이었다면…? 아담한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이 연극은 우선 재미있다.
단순하지만 매력적인 무대 소품들의 기발한 활용, 공연내내 몸으로 표현되는 몸짓 언어들은 이미 그 자체로 이 연극에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그러니까 주인공은 막내 난장이 반달이다.
사족을 붙히자면 이 연극은 백설공주와 왕자님이 주인공이 아니고 공주를 사랑하는 벙어리 난장이인 반달.....
원문 링크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 어른들이 보는 아동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