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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의 추억

 메주의 추억

어릴 적 콩 수확을 할 때 도리깨질 한 번에 사방으로 튀던 콩이 기억이 난다. 흩어진 콩은 다시 주워야 했다.

그렇게 번거롭게 모은 몇 가마니의 콩을 펄펄 끓는 솥에 삶는다. 삶은 콩은 구수하다.

군불에는 고구마를 구워 먹고 콩은 몇십 개 주워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물을 뺀 삶은 콩을 절구에 널고 찧는다.

그리고 네모 반듯하게 모양을 잡는다. 가을에 벼를 베고 말린 새 지푸라기를 꼬아 줄을 만들거나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모양이 잡힌 콩 덩어리를 올려놓는다.

지푸라기의 성분이 발효를 더 촉진시킨다고 했다. 그러면 비로소 메주가 완성된다.

방안에 주렁주렁 매달린 메주는 온도와 습도 조절을 잘해줘야 한다. 습도가 높으면 푸른곰팡이나 검은색 곰팡이가 핀다.

하얀 곰팡이가 간장 된장이 됐을 때 더 구수한 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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