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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마케터, 일단 퇴사했습니다 #2

 중견기업 마케터, 일단 퇴사했습니다 #2

지난번에도 이야기했듯이 퇴사하고 어느덧 4개월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나름 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대출이 막히는 사태부터 결혼, 신혼여행, 신혼집 입주까지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냈기 때문이다. 잘 살고 있니?

나의 첫 독립(?)은 신혼집 입주와 함께 시작됐다. 30여년을 부모님과 살았기에, 부모님은 독립한 아들에게 자주 안부를 물어보신다.

"잘 살고 있니?" 그 속에는 따뜻한 걱정도 녹아있겠지만, 더 깊은 곳에는 "취업은?"

, "이직 준비 잘 하고 있니?"같은 우려가 숨어 있음을 안다.

나는 그저 얼버무리며 넘어갈 수 밖에 없다. 잘 살고 있는 것이지 나조차 잘 모르겠다.

지금의 나는 이직을 준비하고 있지 않는 백수 신분이다. 신혼이니까 퇴사했다 남들은 말한다.

이제 막 결혼해서 더 책임감을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