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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상]안도현 - 스며드는 것

 [시 감상]안도현 - 스며드는 것

시 소개꽃게가 간장 속에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꿈틀거리다가 더 낮게더 바닥 쪽으로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버둥거리다가어찌할 수 없어서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한때의 어스름을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불 끄고 잘 시간이야   설명안도현 시인의 '스며드는 것'은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있는 모습을 통해, 꽃게의 죽음과 그 과정에서의 모성애를 그려낸 시이다. 이 시는 꽃게의 죽음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해 주며, 꽃게의 모성애를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준다. 2008년 출간된 안도현 시인의 시집 '간절하게 참 철없이'에 이 시가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