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VMe SSD 가격 상승에 따라 대용량 스토리지에 대한 대안으로 HDD 활용이 주목된다. Seagate FireCuda X Vault는 USB 버스 파워를 지원해 별도 전원 어댑터 없이 USB-C 케이블 한 가닥으로 구동되며, 8TB와 20T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USB-C 인터페이스와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1.29kg 수준의 묵직한 체감이 있으며, 외형은 RGB가 탑재된 게이밍 디자인으로 데스크테리어에 어울린다. MacOS와 Windows에서 재포맷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고, 3년 보증과 함께 3년 내 1회 무상 데이터 복구 서비스가 제공된다.
패키지 구성은 친환경 소재가 다수로 사용되었고, 전원 어댑터가 제외된 심플한 구성이 특징이다. 구성품에는 USB C to C 케이블과 Xbox Ultimate Game Pass 1개월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 즉시 게임 접근성을 높인다. 외관은 일체형 하드디스크로 설계되었으며, 상단의 다이내믹 RGB 조명을 통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고 Windows의 동적 조명 기능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다. 이로써 케이블 하나로 간편한 설치와 함께 깔끔한 데스크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성능 면에서는 USB 버스 파워만으로도 안정적인 동작이 확인된다. 테스트에선 CrystalDiskInfo 기준 5400RPM SATA 인터페이스와 유사한 속도를 기록하며, CrystalDiskMark에서 읽기와 쓰기가 각각 약 214.86MB/s, 209.66MB/s로 측정되었다. AJA System Test에서도 8K 해상도까지 대응하는 200MB/s대의 전송 속도가 확인되었다. 대용량 파일의 연속 전송에서도 평균 약 211MB/s의 속도를 유지했고, 교대 구간에서도 속도 저하 없이 안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이로써 대용량 미디어 저장과 백업, 이동식 서브 스토리지로 충분한 성능이 입증된다.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메인 SSD 공간 부족 시 외장 저장소로 지정해 여러 대의 PC 간 이동과 재설치를 줄일 수 있다. 7가지 게임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실행이 가능하며, 고급 그래픽 맵을 요구하는 AAA 타이틀에서도 로딩 시간이 SSD 대비 다소 증가하는 부분은 있으며, 콘솔 기반의 대형 맵에서의 버퍼링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동성과 즉시 실행 가능성, 외장 저장으로의 실용성은 돋보이며, 발열 관리 역시 45도 내외로 잘 억제된다. 이처럼 대용량 HDD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이동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시하는 외장형 저장 장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