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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직 공무원, 그리고 사무관 2년차

 토목직 공무원, 그리고 사무관 2년차

나의 첫 공직생활은 경북 의성군에서 9급 공채로 근무했다. 외부에서 볼때는 잘 모르지만, 막상 근무해 보면 밖에서 보는 것과 실제 근무하는 것은 많이 다르다.

민원실에서 민원업무를 보는 것은 전체 업무의 몇프로도 되지 않는다. 제설업무부터 시작해서 행사 안전요원까지 안하는게 없을 정도이다.

또 공무원이라면 못하는 일이 없어야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연못 안에 물고기가 몇 마리 살고 있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말에는 행사 안전요원, 산불 비상근무 등도 많이 했다. 박봉이지만, 그래도 결혼하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혼자이니 살만 했다.

그러다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하고 건설과에 근무했는데, 낮에는 현장에 민원에 시달리고 퇴근시간 다 되어서야 본격 행정업무를 처리한다. 야근을 안 할 수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