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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6년 중국 배낭 여행 2편 / 청두(성도), 구채구, 샹그릴라(운남성)

 [중국] 2016년 중국 배낭 여행 2편 / 청두(성도), 구채구, 샹그릴라(운남성)

2016년 중국 배낭여행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한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루트는 베이징으로 시작해 천진/톈진, 시안, 충칭, 성도/청두, 낙산, 구채구, 샹그릴라, 리장/여강, 따리/대리, 쿤밍/곤명, 장가계, 난징/남경을 거쳐 상하이에서 끝나는 27박 28일 일정으로 설계되었으며, 이후 청두, 낙산, 구채구, 샹그릴라로 이어지는 구간이 자세히 다뤄진다. 청두는 삼국지의 촉한 수도이자 스촨성의 중심지로 경제력 면에서도 중국의 1선 도시급으로 소개된다. 이곳에서 맛본 마파두부의 매콤하고 알싸한 맛은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으며, 콴자이샹즈의 옛 도시 풍경과 두보초당 같은 역사지구도 방문했다. 무후사는 제갈량을 모신 사당이자 유비의 혜릉이 있는 곳으로 꼽히며, 관우·장비를 기리는 공간도 잘 보존되어 있다.

다음으로 청두에서 조금 벗어난 낙산시의 낙산 대불 방문은 신서유기에 등장했던 명소로, 산을 깎아 만든 웅장한 불상과 함께 올라가는 길목의 석상들이 인상적이었다. 구채구로 들어가는 길은 예전에는 버스나 비행기로 12시간가량 소요되었으나 현재는 고속열차로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구채구의 해발 고지대 풍경은 에메랄드 빛 호수와 원시산림이 어우러져 수려했고, 오래된 나무의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남아 있다. 구채구를 벗어나 샹그릴라로 향했고, 고산지대의 납파해 호수와 티베트 문화가 남아 있는 송찬림사 등이 방문지로 언급된다. 샹그릴라의 고성은 옛 모습이 지금까지 잘 이어져 있어 신기한 감탄을 자아내었다.

샹그릴라는 티베트족 자치주로서 티베트 불교의 문화적 흔적이 남아 있으며,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여행 중에는 티베트 문화의 보존이 뚜렷하게 느껴졌고, 고원 지대의 풍광과 함께 기억에 남는 경관들이 많았다. 8년 전의 기억이지만 사진을 떠올리면 그때의 감정이 여전히 생생하게 다가오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중국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