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오전에는 센소지를 방문한다.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전해지는 이곳은 645년에 완공되었다고 전하고 입장료는 무료이며 아사쿠사 역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면 도달한다. 센소지 정문에서 바로 사원 분위기가 느껴지며 쭉 뻗은 길은 상점가로 가득 차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코로나 격리 해제로 사람 발걸음이 의외로 많았고 취재 차 방문한 KBS 현장을 눈으로 바라보는 재미도 있다. 센소지의 규모는 규모대로 웅장했고 날씨가 맑아 구경하기도 좋았다. 주변의 상점가가 잘 꾸려져 간식도 사먹고 카페에 앉아 쉬기도 좋았다. 12월이라 춥지 않을까 싶었으나 도쿄의 기온은 생각보다 따뜻했다.
다음으로 도쿄 스카이트리로 이동하는 동선이 비교적 가까워 도쿄 스카이트리를 찾았다. 도쿄 스카이트리는 1 Chome-1-2 Oshiage, Sumida City에 위치하며 전망대 입장 티켓은 다소 비싼 편이다. 당시 덴보테크와 덴보회랑을 이용하는 콤보 티켓이 3,100엔이었고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나 현장 발권으로 즐겼다. 스카이트리에서 도시 전경을 바라보니 산맥이 멀리 보이는 풍경이 인상적이고 세븐틴을 홍보하는 공간과 기념품 판매 코너도 있어 흥미로웠다. 해가 지는 풍경까지 구경한 뒤 하차해 도쿄타워로 이동했다.
도쿄타워는 4 Chome-2-8 Shibakoen, Minato City에 위치하며 두 곳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다. 도쿄타워 입장권은 3,000엔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전망대를 두 차례 올라보니 지출은 크게 느껴졌다. 야경을 보기 위한 방문이었기에 날씨가 맑았던 시점의 전망은 특히 좋았고 국내의 롯데타워를 비교하며 나름의 여운을 남겼다. 저녁에는 츠지한 한인도 식당에서 회덮밥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는데, 위치가 도쿄역 인근이자 숙소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았다. 식당은 내부가 좁아 웨이팅이 있었지만 한 그릇에 3600엔 정도가 들었고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4일차에는 갑작스러운 몸살로 아침에 열이 오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하던 중 배고픔으로 라멘을 마지막 식사로 해결했으나 맛에 대한 기억은 평소와 다르게 남았다.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도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은 늦은 밤에야 도착했고, 짧고 아쉬웠던 도쿄 여행의 기억이 남았다. 앞으로 연말 도쿄 방문 계획이 제안되었으나 신중히 고려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