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지방의 한 마을은 설날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널찍한 멍석위에서 청년들이 윷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박달나무로 밤윷 만들기가 더 어렵다니까. 그냥 우리처럼 가락윷으로 놀면 해마다 따로 품을 들이지 않아도 될 텐데."
"에이, 여자들이 크고 무거운 가락윷으로 놀기엔 좀 무겁지 않아? 그러니 밤알만하게 깎아줄 수 밖에."
"밤윷은 저 아래 지방에서 진해진 것이라고 하더구먼, 그나저나 밥공기에 넣어 흔들다 던지는 걸 보니 꼭 애들 장난치는 것 같더라고." 청년들이 윷을 다 깎고 나자 드디어 윷판이 벌어졌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마을 사람들은 크게 세 편으로 나누어집니다.
정월 초하루면 항상 윷점을 보시는 어르신네들과 아랫방에서 윷가락이 만들어지기를 기다리는 여자들, 그리고 큰 방에다 멍석을 깔고.....
원문 링크 : 윷놀이의 역사, 윷놀이에 담긴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