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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똥 철학

 도올의 똥 철학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똥을 눗는 일이다. 하루에 한번 새벽에 장을 비우는 작업은 삶의 대원칙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밥세끼를 원칙으로 삼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잘 먹기만하고 잘 쌀줄을 모르는 자는 잘 먹는 것이 아니다.

먹는 것은 싸는 것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므로 잘 싸지 못하면 잘 먹을 수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 일상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맛있는 밥이라기 보다는 맛있는 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입에는 혀라는 미담의 감지체계가 있어 맛을 알지만 똥구멍은 어떻게 맛을 아는가? 세인들은 하나만 아고 둘은 모른다.

입구멍에만 세밀한 미각이 있는 줄 알지만 똥구멍에서도 세밀한 미각이 있는 것이다. 똥구멍처럼 민감하고 영민하며 강인한 것이 없다.

항문괄약근이나 직장, S결장은 단지.....

원문 링크 : 도올의 똥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