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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자유여행::무제한 징기스칸 삿포로 맥주원(삿포로 비루엔)

 홋카이도 자유여행::무제한 징기스칸 삿포로 맥주원(삿포로 비루엔)

삿포로 맥주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바로 옆에 위치한 삿포로 맥주원의 징기스칸 코너를 찾았습니다. 징기스칸은 몽골의 역사 이념과는 무관하고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향토 음식으로, 불판에 양고기와 야채를 함께 구워 먹는 요리입니다. 박물관 내 다섯 개 레스토랑 중 하나인 라일락으로 갔고, 그곳은 양고기 무제한 코스에 해당했습니다. 다른 곳은 스시나 대게 뷔페가 있을 뿐 다소 비싸다고 느꼈고,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 담배를 피는 손님이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눈이 20cm가 넘게 쌓인 날씨였지만 입구의 분위기는 따뜻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로, 박물관 관람 후 저녁 식사를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라일락의 메뉴판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좋았고, 다른 레스토랑보다 공간이 작아 자리가 많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3가지 맛 징기스칸과 음료 무제한을 주문했고, 성인 1명당 4,000엔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테이블에 있던 모든 인원이 같은 종류의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는 안내가 있어, 한 명은 음료 무제한을 선택하고 나머지 인원이 이를 따라야 했습니다. 맛은 소금, 허브, 마늘의 3가지로 고정했고, 3종류의 밑간 중 선택한 뒤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맥주는 추가로 300엔을 내면 무제한 주문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맥주를 마실 인원 수만큼 주문해야 한다는 점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저는 삿포로 맥주를 빼놓지 못해 흑맥주로 리필하며 맛의 차이를 즐겼습니다.

양고기는 기름이 많이 남아 불판이 타지 않게 조심해가며 구웠고, 처음에 소금 맛을 먼저 맛보았습니다. 기름에 야채를 함께 올려 구우면 양고기의 풍미와 야채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징기스칸의 핵심 맛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린내에 대한 우려는 거의 없었고, 양배추와 숙주나물이 양고기에 배어들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양고기 리필은 맛 이름을 말해주면 되고, 100분의 제한 시간 안에 빠르게 주문하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맥주 클래식과 흑맥주를 번갈아 마시며 맛의 변주를 즐겼고, 불판이 눌러붙으면 교체도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습니다. 필요하면 캬베츠나 모야시를 더 달라고도 물어보는데, 상황에 따라 둘 다 주기도 한다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주먹밥도 추가로 주문할 수 있었고, 결국 총 비용은 세금을 포함해 약 18만 원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징기스칸의 맛이 선명히 떠오르고, 어머니도 삿포로의 양고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