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검진 전에 꼭 읽어야 할 준비물과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먼저 신분증과 건강보험증은 필수이며 스마트폰의 건강보험 앱으로도 대체 가능하다. 현재 착용 중인 안경과 렌즈를 가져가면 기존 도수와 새로 측정된 시력을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되고, 렌즈 처방을 받을 예정이라면 렌즈 케이스도 함께 지참한다. 복용 중인 약 목록은 항히스타민제나 혈압약, 항우울제, 이뇨제 등 눈물 분비나 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약 이름과 용량을 메모해 가는 것이 좋다. 이전의 진료 기록이나 검사 결과, 수술 기록이 있다면 함께 지참하면 시력 변화 추이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산동검사에 대비해 선글라스도 반드시 챙기고, 검사 후 4~6시간 동안 빛에 민감해질 수 있어 당일 운전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안과 검진 전 반드시 중단해야 할 렌즈 착용 기간이 핵심이다. 소프트렌즈는 검진 전날부터 중단하고, 하드렌즈는 최소 1주일, 드림렌즈는 2~4주 전부터 착용을 멈춘다. 시력교정술 상담이 예정되어 있다면 렌즈 중단 기간을 더 엄격히 지켜야 한다. 또한 안과에서 받는 검사 종류를 미리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고 임할 수 있다. 시력 검사와 안압 검사, 세극등 검사, 산동 검사를 포함한 기본 검사 외에 각막 지형도나 눈물막 검사, 쉬르머 검사 등도 확인한다. 산동제 점안으로 동공이 확장되면 검사 후 시야가 흐려지고 빛에 예민해지므로 검사 후에는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의사에게 꼭 물어봐야 할 질문은 7가지로 정리된다. 시력 변화 여부, 안압의 정상 여부, 황반과 시신경 상태, 드라이아이 정도, 현재 상태에서 시력교정술 가능성, 다음 검진 일정, 현재 복용 중인 약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다. 특히 40세 이상은 황반 이상 여부와 안압을 반드시 확인하고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면 망막 혈관 상태도 점검 요청이 권장된다. 정기 검진 주기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20~30대는 2년마다, 40세 이상은 1년마다가 일반적이지만 당뇨나 고혈압, 녹내장 가족력 등이 있으면 6개월 간격으로 검진이 필요할 수 있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나 고도근시, 컴퓨터 작업이 많은 이들은 한 해에 한 번 이상 검진이 권해진다. 검진은 증상이 없어도 조기 발견의 중요한 수단이므로 준비 사항을 체크리스트처럼 활용해 다음 방문을 알차게 준비한다. 잘 준비된 검진 한 번이 소중한 시력을 지키는 첫걸음이다.